thebell

전체기사

한화솔루션 갤러리아, 천안·광교 이어 대전점 매물로 코람코신탁, 앞선 두곳 리츠 내세워 인수…대전·충청권 최대 매출

신민규 기자공개 2021-06-07 14:28:25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4일 13: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이 천안 센터시티와 광교점에 이어 타임월드점을 매물로 내놓을 예정이다. 앞선 두 백화점의 경우 코람코자산신탁이 리츠를 내세워 매입했는데 세번째 인수에 도전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 갤러리아부문은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매각을 위해 주관사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타임월드점은 대전·충청권 백화점 가운데 최대 매출을 올리는 곳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매각 후 재임차하는 세일앤리스백(Sale & Leaseback) 형태 거래가 진행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매출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 매물보다 높은 몸값을 형성할지 주목된다.

앞선 두 백화점 모두 세일앤리스백 형태로 매각이 이뤄졌다. 광교점의 경우 처분가액이 6500억원을 상회했다. 갤러리아가 2010년 이후 10년만에 선보인 신규점포였는데 올해 초 자산 유동화가 이뤄졌다. 천안 센터시티의 경우 매매가격이 3000억원에 달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인수주체로 코람코자산신탁이 나섰다는 점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광교점을 인수하기 위해 '코람코가치투자부동산제3의2호'를 설립했다. 블라인드 형태인 코람코가치투자부동산제3호에 자리츠 방식으로 편입됐다.

제3호 리츠 규모는 4000억원으로 교직원공제회가 가장 많은 2000억원을 출자했고 이밖에도 행정공제회(800억원)와 경찰공제회(400억원), 군인공제회(400억원), 농협중항회(400억원) 등이 참여했다.

천안 센터시티 매입을 위해서는 '코람코가치부가형부동산 제2의3호'를 내세웠다. 리츠는 총 사업비 중 에퀴티(equity)로 685억원, 대출(loan)로 2365억원 가량을 마련했다. 코람코가치부가형부동산제2호 리츠에 자회사 형태로 편입됐다.

이 역시 블라인드 방식의 리츠로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지분 66.67%, 농협중앙회가 14.29%, 경찰공제회가 11.9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자리츠의 주식을 취득하고, 자리츠가 부동산을 매입해 투자수익을 배당받는 구조다.

관련업계에선 코람코자산신탁이 다시 한번 리츠를 통해 이번 인수에 나설 지 주목하고 있다. 딜 완수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인수전 참가시 우위에 설 여지가 있다. 이전 건보다 우량매물로 분류돼 코로나19를 감안해도 기관투자가 선호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임월드점은 대전 서구 둔산동 1036에 위치해 있다. 백화점동 대지면적이 6294㎡(1903평)를 차지하고 주차동이 2332㎡(705평), 1354㎡(409평)에 달한다. 사용승인 연도는 1997년이다.

둔산지구 택지개발사업에 속한 곳으로 중심상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에 편입돼 있다. 백화점동의 용적률은 864%이고 주차동은 781%, 업무동은 485%이다. 지난해 기준 개별 공시지가는 백화점동의 경우 ㎡당 564만원이었다.

한화갤러리아는 2019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지난해 한화솔루션이 자회사 한화갤러리아를 합병했다.

시장 관계자는 "대전과 충청지역을 통틀어 부동의 매출 1위 백화점이 매물로 나오는 만큼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주변 상권이 지각변동하고 있지만 워낙 상징성인 높아 이전과는 다른 매각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