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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rief]SD바이오센서, '조단위 공모=불패' 공식 잇나최대 1.3조 모집…실적퀀텀점프 지속, 올 예상매출 3.5조

이경주 기자공개 2021-06-08 10:13:32

이 기사는 2021년 06월 07일 07: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번 주(6월7~11일) 주식자본시장(ECM)엔 올 들어 세 번째 조단위 IPO(기업공개) 공모 주자가 등판한다.

국내 최대 진단키트업체 SD바이오센서가 최대 1조3000억원이 넘는 공모를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직전 조단위 IPO주들은 역대 조단위 공모에선 한 번도 없었던 1000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확인됐다.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백신접종이 본격화되고 있음에도 실적퀀텀점프를 지속하고 있는 반전 실적이 매력이다. 올해 예상 매출이 3조원 이상으로 전년의 두 배에 이른다.

이 밖에 특례상장 주자인 오비고와 아모센스가 이번 주 공모에 나선다.

◇SK바이오사이언스·SKIET 경쟁률 신기록

SD바이오센서는 오는 6월 10일부터 11일 양일간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6만6000원~8만5000원이다. 공모액은 1조264억~1조3220억원이다. 공모가 기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은 6조9229억~8조9159억원이다. 공모비중은 신주모집 66.67%, 구주매출 33.33%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올 들어 세 번 째 조단위 IPO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7억원 공모)가 3월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2조2459억원 공모)는 5월에 상장했다. 조단위 공모는 주식배정에만 성공하면 막대한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는 기대감 덕에 상상을 초월하는 인기를 보여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1275.47대 1이었다. 역대 조단위 공모 최초로 경쟁률이 1000대1을 넘었다. 이어 SKIET는 경쟁률이 무려 1882.88대 1에 달했다. 조단위 뿐 아니라 모든 딜을 포함해 사상 최대치였다.

공모주주들은 기대대로 큰 차익을 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 이후 상한가 마감)을 기록했다. 현재도 높은 시세차익이 이어진다. 6월 4일 종가(15만6000원)가 공모가(6만5000원) 대비 140% 높은 가격이다. SKIET 역시 6월 4일 종가(14만7500원)가 공모가(10만5000원) 대비 40.5% 높다. 때문에 SD바이오센서 공모에도 기관과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

◇1분기에만 전년치의 매출 70% 달성…공모가 메리트 요인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수혜기업은 미래실적이 어둡다라는 편견을 깨고 있는 것이 매력이다. 공모가에 대한 가격 메리트로 이어질 수 있는 요인이다.

SD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만에 전년 연간매출(1조6862억원)의 70%를 달성했다. 전년 영업이익(7383억원)에 대한 달성율은 78%에 이른다. 자가진단용(유럽)과 저개발국가용(아프리카 등) 등 새시장이 급격히 열리고 있는 덕이다.


SD바이오센서는 신속항원진단 키트 시장에서 글로벌 1위로 평가받는다. 신속항원진단 키트 브랜드인 ‘스탠다드 큐’를 지난해 9월 글로벌에서 처음으로 WHO(세계보건기구)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덕이다. 공룡 체외진단 기업인 미국 애보트나 스위스 로슈를 이 시장에서 만큼은 압도하고 있다. 덕분에 새 시장에 대한 수요를 가장 많이 흡수하고 있다.

반면 SD바이오센서 공모가는 주가와 사업이 하향세에 있는 피어그룹 현황을 토대로 정한 것이다. 때문에 공모가에 적용된 주가수익비율(PER)이 높지 않다. 올 1분기 순이익(1조494억원) 기준 6.6배~8.5배다. 국내 경쟁사 씨젠 PER(6.51배)보단 소폭 높고, 미국 경쟁사 써모피셔사이언티픽(22.71배), 퍼킨엘머(14.14배)에 비해선 크게 낮다.

올 연말 기준 포워드(미래)PER은 더 낮아질 수 있다. SK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SD바이오센서 예상 매출을 3조~3조5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연간매출(1조6862억원)의 두 배 다. 예상 순이익은 1조5000억원 내외다. 포워드 PER은 4.61배~5.94배다.

◇아모센스, 3개월만에 재도전

아모센스는 금융감독원의 까다로운 심사 탓에 3개월만에 재도전에 나서는 케이스다. 아모센스는 SD바이오센서와 같은 6월 10~11일 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400원~1만5200원이다. 밴드하단 기준 공모액은 344억원이다. 신한금융투자가 대표주관사다.

아모센스는 본래 올 3월 말 수요예측을 계획했다. 하지만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금융감독원이 정정을 요청하면서 두 차례나 공개한 수요예측을 일정을 연기했다. 공모주 열풍에 기대 특례상장에 나서는 발행사들이 과도한 몸값을 제시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금융감독원이 심사를 보다 엄격히 한 탓이다.

아모센스는 기술성장기업 특례(이하 기술특례)를 활용해 미래추정 실적을 밸류 근거로 삼았다. 지난해 당기순손실 167억원을 기록했지만 2023년엔 232억원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피어그룹 평균 PER은 18.26배다.

아모센스는 삼성전자를 최대 고객사로 두고 있는 스마트폰 부품·소재 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차폐시트'가 주력제품이다. 차폐시트는 전자기기 내에서 전기장이나 자기장을 차단해 주변 부품 간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오비고는 이들보다 앞선 6월 7~8일 기관수요예측을 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400~1만4300원이다. 공모액은 밴드하단 기준 274억원이다.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다.

오비고는 2003년 3월 설립된 커넥티드카 플랫폼(connected car platform) 개발사다. AGB 브라우저, 앱 프레임워크, 개발 툴킷, 앱 스토어 등을 개발·운영하며 연간 10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핵심 사업 파트너는 글로벌 1위 차량용 운영체제(OS) 기업인 블랙베리QNX다. 양사는 2016년 10월 파트너십을 맺은 후 HTML5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 IT 솔루션'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글로벌 스마트카 부품사들이 적용하는 소프트웨어를 표준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기술특례 상장이다. 작년 순손실 1억원을 기록했지만 2023년 176억원 순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피어그룹 평균 PER은 26.1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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