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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ESG 포함' 최대 1000억 회사채 발행 2년물 200억 환경·사회 관련 투자…롯데글로벌로지스 이어 택배업계 두번째

남준우 기자공개 2021-07-02 13:14:0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10: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진이 최대 1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이중 일부를 ESG 채권으로 발행해 환경·사회 관련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이어 택배업계 두번째 ESG 채권이 될 전망이다.

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진은 이달 중순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모집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할 예정이다. 트렌치(만기구조)는 2·3년물로 구성했다. 세부적으로는 2년물 200억원, 3년물 4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서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진증권 등 5곳의 증권사가 대표주관 업무를 담당한다. 발행일은 오는 22일로 잠정 확정했다.

금번 공모채 중 2년물을 ESG 채권으로 발행할 계획이다. 조달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진은 현재 국내 ESG채권 인증 기관과 관련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인증 기관은 조만간 자금을 투입할 프로젝트의 적격성, 관리 체계, 사후 보고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발행에 앞서 ㈜한진은 최근 ESG 관련 활동 폭을 늘리고 있다. 올초 환경부가 택배·화물 운송에 사용되는 3.5톤 이하 소형 화물차에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값 대비 최대 7.5% 감축할 것을 요구했다. 한진은 최근 제주도에서 친환경 택배 차량을 시범 운행했다. 올 하반기부터 전기화물차에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발행이 성사된다면 롯데글로벌로지스에 이어 물류업계 두번째 ESG 채권이 될 전망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지난 1월 공모채 800억원 중 5년물로 구성한 500억원을 녹색채권으로 발행했다. 당시 수요예측에서 5년물에 1510억원의 주문을 받으며 가산금리를 개별민평 대비 -25bp로 확정한 바 있다.

한편, 국내 3대 신용평가사는 ㈜한진 회사채 신용등급과 아웃룩을 'BBB+, 안정적‘으로 부여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택배부문에서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와 함께 국내 순위권의 시장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올 1분기말 기준 지분 24.16%를 보유한 한진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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