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분석]넷마블네오, 사외이사·감사위원회 도입…상장 체제 전환박범진 모바일개발총괄 사내이사 선임…이사회 6~7명 규모 될 듯
성상우 기자공개 2021-07-05 08:25:50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2일 07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인 넷마블네오가 상장사 체제로의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최근 임시주총을 열고 사외이사제 및 감사위원회제 도입을 암시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상장 이후 주식 유통을 용이하게 하기 위한 액면분할 안건도 다뤘다. 빠르면 3분기말에서 4분기초로 예상되는 넷마블네오 상장 시점을 앞두고 상장사 규격 맞추기에 분주한 모양새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네오는 지난달 22일 임시주총을 열고 △액면분할 △정관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 5가지 안건을 상정했다.
각 안건의 통과 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은 회사측이 밝히지 않았으나 최대주주 넷마블이 지분 약 80%를 보유하고 있는 지배구조 상 모든 안건이 변수없이 처리됐을 가능성이 높다.
각 안건을 들여다보면 이번 총회의 목적은 '상장사 체제로의 전환'이다. 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를 새로 꾸리고 사외이사제 등 상장사에 요구되는 규격으로 지배구조를 재편한다는 취지의 안건들이다. 액면분할 역시 상장 후 투자자 유치 및 주가 관리를 위한 선제 조치다.
눈에 띄는 대목은 '감사위원 선임'이다. 감사위원을 둔다는 것은 감사위원회제를 도입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넷마블네오의 자산 총액은 약 4300억원으로 감사위원회를 도입할 의무가 없다. 상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상장사에 한해 감사위원회 도입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자산총액 2조원 미만 1000억원 이상인 상장사의 경우 상근 감사 선임 의무만 있다.
단 회사가 자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도입할 경우엔 감사위원회 관련 규정을 모두 의무적으로 적용해야한다. 감사위원회는 3인 이상의 이사로 구성해야하며 감사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사외이사여야한다. 아울러, 감사위원 중 1명은 상법상 자격요건을 충족한 재무·회계 전문가여야 한다.
이 규정에 따라 넷마블네오는 최소 2인 이상의 사외이사 및 1명의 재무·회계 전문가를 선임해야 한다. 이번 주총에서 여기에 해당하는 이사 선임이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의무가 없음에도 자발적으로 감사위원회를 두는 것은 최근 게임업계에 들어선 트렌드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 역시 당시 자산 총계 2조원 미만으로 의무가 없음에도 감사위원회를 뒀다.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자체 노력의 일환이다.
사외이사제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사의 경우 이사 총수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둬야한다. 감사위원회 도입에 따라 사외이사이면서 감사위원인 이사를 2명 선임했을 경우 넷마블네오의 이사 총수는 최대 8인까지 가능하다.
올해 1분기 기준 넷마블네오 이사회는 사내이사 1인(권영식 대표)과 기타비상무이사 2인(정연중, 정용)으로 꾸려졌다. 유일한 사내이자인 권 대표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 2인은 모두 모회사 넷마블측 인사(재무기획실장, 회계관리실장)다. 각각 지난해 3월과 올해 3월에 선임돼, 임기 만료까진 1~2년 가량 남아있다.
미등기임원이었던 박범진 전무가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된 것 역시 눈에 띈다. 박 전무의 이사회 합류 여부는 회사측이 별도 공개하지 않았으나, 등기임원(박 전무) 지분이 최대주주 특별관계자 지분으로 묶인 사실이 '최대주주 주식보유 변동' 공시를 통해 드러나면서 확인됐다.
박 전무는 넷마블네오의 대표작 '리니지2레볼루션'를 탄생시킨 주역이다. 그가 개발을 지휘한 신작 '제2의나라'도 출시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메인 타이틀을 잇따라 개발한 핵심 개발자(모바일개발총괄)지만 여태껏 미등기임원이었다. 박 전무의 이사회 합류로 사내이사는 총 2명이 됐다. 이번 주총을 통해 새로 합류한 임원을 감안한다면 상장사 넷마블네오의 이사회는 6~7명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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