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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IPO 주관경쟁에 빅5 초대 NH·미래·한국·KB·삼성에 RFP 발송…기존 파트너 가점 여부 주목

이경주 기자공개 2021-07-13 18:02:32

이 기사는 2021년 07월 13일 18: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오일뱅크가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하면서 결국 주관사단을 다시 꾸리기로 했다. 초대형IB 위주로 주관경쟁에 초대했다.

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이날 오후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 초대형IB 5곳에 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중소형 하우스지만 IPO 실적이 우수한 대신증권은 초대받지 못했다. 현대오일뱅크가 빅하우스로 경쟁대상을 한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2년 전 주관사를 이미 선정한 바 있다. 2018년 1월 NH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를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 공동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신한금융투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 등이었다.

하지만 2019년 1월 돌연 노선을 프리IPO(상장 전 투자유치)로 바꾸면서 IPO는 무기한 연기했다. 당시 사우디 아람코사에 지분을 최대 19.9%까지 매각했다.

이후 현대오일뱅크는 2년여가 지난 올해 6월 16일 공시를 통해 IPO 재추진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미 선정해둔 주관사가 있지만 적지 않은 시간이 흐른 만큼 원점에서 재검토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기존 파트너들이 가점을 받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2018년 IPO 추진 당시 주관사들은 발행사 본사에 적잖은 인력을 파견해 1년여 간 상장작업을 도운 공로가 있다. 당시 IPO가 불발되면서 주관사는 오랜 수고에도 보수는 받지 못했다.

증권사 커버리지본부와의 관계도 경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매년 수천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빅이슈어다. 커버리지본부와 수시로 소통해왔다. 이번 RFP도 증권사 IPO본부가 아닌 커버리지본부쪽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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