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에이벤처스, 500억 '온택트 펀드' 출항 임박 내달 8일 결성총회 예정, 대표펀드 매니저 조창래 대표···AUM 1500억 돌파

이명관 기자공개 2021-08-26 13:56:3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4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벤처스가 온라인과 비대면(언택트)이 결합한 '온택트' 컨셉의 펀드 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달 초께 펀드 결성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결성액은 500억원 중반대로 이정도 규모의 펀드를 만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VC업계에 따르면 에이벤처스가 내달 8일 565억원 규모의 온택트 펀드의 결성총회를 갖을 예정이다. 그동안 에이벤처스는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 스마트대한민국 비대면 루키 분야에서 위탁운용사(GP) 선정된 이후 6개월여에 걸쳐 LP 마케팅을 벌여왔다.

에이벤처스가 선정된 루키 분야는 유한책임회사(LLC)나 설립 3년 이내 창업투자회사(창투사), 운용 중인 투자기구의 약정총액이 400억원 미만인 창투사만 지원이 가능하다. 에이벤처스는 2.6대1의 경쟁률을 뚫어냈다.
에이벤처스는 순조롭게 LP 마케팅에 성공하면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당초 목표액은 500억원 수준이었다. 전체 펀드 결성액의 30% 가량에 해당하는 180억원을 모태펀드가 출자했다. 나머지 385억원은 기관투자자를 통해 마련했다. 해당 자금은 그간 다져놓은 네트워크가 활용됐다.

에이벤처스는 향후 멀티 클로징을 통해 펀드 총액을 늘리는 안도 고려 중이다. 에이벤처스 관계자는 "설립이래 최대 규모 펀드이면서 동시에 루키리그로 보더라도 큰 편으로 보면 될 것"이라며 "우선 내달 펀드를 결성하고, 이후 멀티 클로징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펀드의 컨셉은 '온택트'다. 온라인과 언택트를 조합한 단어다. 단어 그대로 온라인과 언택트 영역이 교집합을 이루는 투자처를 발굴해 투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분야 기업이 주된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대면 분야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서비스 비대면 기업이다.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활용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비대면화해 경영효율화를 이뤄낸 회사에 약정총액의 60% 이상을 집행하면 된다. △스마트헬스케어 △온라인교육 △스마트 비즈니스·금융 △생활소비 △엔터테인먼트 △물류·유통 등이 이에 해당한다. 모두 최근 벤처 투자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는 산업군이다.

온택트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조창래 대표다. 조 대표는 에이벤처스 설립자다. 조 대표는 하나선물, 유화증권, 유안타증권 등에서 근무했으며 메리츠종금증권에서는 신탁팀 이사로 재직했다. DS자산운용에서는 대체투자본부의 본부장을 맡다가 2018년 10월 에이벤처스 설립을 주도했다.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에서 프리IPO(Pre-IPO) 투자 실적을 쌓았다. 전문엔젤투자자로 활동하면서 창업초기 기업에 대한 네트워크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핵심 운용인력은 김태규 부사장과 손길현상무, 정현구 팀장이다. 김 부사장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식운용역 등으로 이력을 쌓았으며 대성창업투자에서 벤처투자 심사역으로 활동했다. DS자산운용으로 옮긴 이후에는 굵직한 스타트업을 발굴해내며 트랙레코드를 쌓았다.

손 이사는 유안타증권, 메리츠증종금증권을 거쳐 브레인자산운용, DS자산운용에 몸을 담았다. 손 이사도 프리IPO를 비롯한 비상장기업에 대한 풍부한 투자 경험을 갖추고 있다. 마찬가지로 DS자산운용 출신인 정현구 팀장은 삼일회계법인, 현대증권 IPO팀에서 근무한 공인회계사 출신이다.

에이벤처스는 설립이래 최대 규모 펀드를 결성하면서 단번에 AUM 1500억원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 온택트 펀드는 올해 들어 결성하는 두 번째 펀드다. 앞서 172억원 규모의 펀드 'Growth K' 투자조합을 만들었다. 올해 설립 3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안정적으로 운용자산 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모습이다. 에이벤처스는 2018년 8월 설립된 신생 VC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