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오운용, 첫 딜 '상암 드림타워' 끝내 무산 우선주 모집 난항 속 끝내 포기 가닥, 이행보증금 몰취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25-04-03 08:50:48
이 기사는 2025년 03월 31일 17시3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앤오리츠운용이 상암드림타워 인수에 최종 실패했다. 상담드림타워 인수자금 조달이 무위에 그치면서다. 최근까지 우선주 투자자 모집에 나섰으나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며 디앤오리츠운용이 상암 드림타워 인수를 최종 포기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행보증금을 납부했던 터라 클로징 기한을 연장해가면서 자금조달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끝내 투자자 모집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포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앤오리츠운용은 지난해 9월 입찰을 거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MOU를 맺으면서 이행보증금 명목으로 10억원 안팎을 지급한 것으로 파악된다. 디앤오리츠운용으로선 상암드림타워가 LG헬로비전의 본사 사옥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무난히 투자자 모집에 다다를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상암동 인근의 상권이 워낙 성장 가능성이 낮은 터라 이를 넘어서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디앤오리츠운용의 조달 구조 역시 투자자들의 참여를 꺼리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다. 디앤오리츠운용은 보통주의 비중을 최소화하면서 우선주를 주력으로 자금 조달 작업을 해왔다.
보통 에퀴티의 경우 보통주와 우선주로 나눠서 조달하는데, 보통주는 자산운용사의 고유 자금과 블라인드펀드, 건물관리(PM)사 자금 등으로 조달한다. 우선주는 기관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투자하곤 한다.
이때 우선주의 비중이 넓을 경우 그 후순위로서의 리스크가 온전히 우선주 투자자에게 가중되는 측면이 있다. 선순위권자인 담보대출은 담보권을 가지고 있는 터라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이번에 디앤오리츠운용이 자금 조달에 실패한 이유이기도 하다.
디앤오리츠운용이 제시한 가격은 1700억원 후반대 정도로 파악된다. 통상적인 담보대출 비율을 60% 정도로 잡을 때 디앤오리츠운용이 조달해야할 에퀴티는 700억원 정도 된다. 우선주 비중은 600억원 이상으로 전해진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에 자금 지원을 문의했던 것으로 안다"며 "다만 여의치 않았고, 우선주에 대한 비중을 줄이지 못한 게 인수 포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인수 포기에 대한 반대급부로 디앤오리츠운용이 납부한 이행보증금은 몰취될 예정이다. 앞서 디앤오리츠운용은 이화자산운용과 매각 MOU를 체결하면서 이행보증금을 납부했다. 당초 시장엔 수십억원 정도로 알려졌지만, 최종적으로 10억원 안팎으로 확인됐다.
드림타워는 마포구 상암DMC 중심지역에 위한 오피스빌딩이다.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는 다중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다. 상암DMC 업무권역은 주요 핵심 권역과는 다소 상이한 성격을 갖고 있다. 주요 방송사 본사가 자리하고 있고, 국내외 M&E, IT 업종 기업들이 밀집해 있다. 그 덕분에 공실률이 핵심권역과 유사하게 낮은 특징이 있다.
드림타워는 연면적 3만8076㎡, 지하5층~지상15층 규모다. 현재 99%의 임대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면적 중 53%를 LG헬로비전이 사용 중이다. 이외 CJ ENM, 아이유노미디어그룹 등도 주요 임차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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