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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철 현대제뉴인 사장, 두산인프라코어 이사회 합류 그룹 내 핵심 계열사 요직 섭렵...권오갑 회장 최측근, 입지 탄탄

조은아 기자공개 2021-08-27 08:30:04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6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조영철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두산인프라코어 사내이사로 합류한다. 박용만 전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의 빈자리를 채우는 것으로 풀이된다. 조 사장은 현대제뉴인 대표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에도 합류하면서 그룹 내 입지를 한층 탄탄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9월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선임의 건, 액면가 감액 무상감자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의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는 조영철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임기는 2년이며 대표이사에는 오르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손동연 사장이 대표이사를 계속 맡는다”며 “조영철 사장은 사내이사로만 합류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손동연 사장이 오랜 기간 두산인프라코어를 이끌고 있어 내부 분위기를 잘 수습할 적임자인 데다 관련 전문성도 갖추고 있어 자리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손 사장은 2015년부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1989년 한국GM의 전신인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20년 이상 몸담았고 2012년 박용만 전 회장에 의해 두산인프라코어에 영입됐다.


사내이사로 합류하는 조영철 사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을 대표하는 재무통이다. 현대중공업에 1988년 입사해 30년 넘게 몸담았으며 줄곧 재무분야에서 근무해 관련 전문성도 업계에서 손꼽힌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그 누구보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기업공개(IPO) 제반 작업을 진두지휘했으며 최근 출범한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부문 중간지주사 현대제뉴인에서도 권오갑 회장과 함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이번에 두산인프라코어 사내이사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한국조선해양 경영지원실장, 현대제뉴인 대표이사, 두산인프라코어 사내이사 등 그룹의 주력회사 3곳에서 핵심역할을 하게 됐다. 특히 현대제뉴인과 두산인프라코어 양쪽에 몸담으면서 이제 갓 그룹 품에 안긴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그룹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조 사장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1988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했다. 2010년 현대오일뱅크에서 상무로 승진해 임원을 달았고 2013년 전무로 승진했다. 이듬해 현대중공업으로 자리를 옮겨 재정부문장(CFO)을 맡았다. 2016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최근 현대제뉴인 대표이사로 선임되면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현대중공업 사내이사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었으나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해 상충 문제가 있어 물러났다. 앞서 2019년 6월 한국조선해양이 출범했을 때에는 초대 사내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권 회장이 2010년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오일뱅크로 옮길 때 함께 옮겼으며 2014년 권 회장이 현대중공업으로 복귀했을 때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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