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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 만든 신한라이프, 마이데이터 플랫폼 준비 '박차' 앱 제작 제안요청서 10월 마련 전망, 내년 초 서비스 출범 목표

이은솔 기자공개 2021-09-30 07:52:37

이 기사는 2021년 09월 29일 14: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이 마이데이터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고 플랫폼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금융당국으로부터 예비허가를 받고 본허가를 준비하는 중인데,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내년 초 마이데이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하는 게 목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라이프생명보험은 중구 순화동 오렌지타워에 마이데이터 TF팀을 꾸리고 사업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데이터 TF팀은 디지털그룹 소속으로, 최승환 디지털그룹장이 전체 기획을 총괄한다. 최 그룹장은 컨설팅사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Sullivan) 출신으로 올해 초 신한생명이 디지털그룹을 확대 개편하는 과정에서 선임된 외부 출신 전문가다.

신한라이프는 현재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6월 교보생명과 KB손해보험과 함께 보험사로는 가장 빨리 예비허가를 취득했다. 이후 교보생명이 먼저 본허가를 신청해 취득했고, 신한라이프와 KB손보는 서류를 갖춰 심사를 준비하는 단계다.

동시에 마이데이터TF팀을 통해 플랫폼 역할을 하는 어플리케이션도 기획하고 있다. 마이데이터는 공공기관과 금융권 등에 흩어져 있는 개인신용정보를 본인이 통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개인이 권한을 위임하면 기업이 정보를 통합해 조회하고 관리하면서 부가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신한라이프는 병원, 건강 등 보험업과 직결되는 정보 뿐 아니라 개인의 지출 내역 등을 활용해 변액보험 등 투자 성격의 상품까지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출범을 앞둔 헬스케어 자회사와 연동해 건강기능식품 등 부가적인 서비스를 탑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디지털 사업은 특히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이 직접 챙기고 있는 분야다. 올해 7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을 안정적으로 마친 신한라이프는 합병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신사업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마이데이터TF팀은 내달 서비스 방향을 포함한 기획안을 마무리 짓고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게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어플리케이션 출시 목표 시점은 내년 초로 잡았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기존 8월 시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내년 1월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본허가 시점은 신한라이프가 교보생명보다 다소 늦어졌지만 서비스 시작 시기는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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