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 진통 조절 특허 취득…임상 돌입 '이상무' 호주·싱가폴 이어 세번째…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에 적용 기대
남준우 기자공개 2021-10-01 08:46:30
이 기사는 2021년 09월 30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RNA 치료제 플랫폼 기업인 올리패스가 미국에서 OliPass PNA(OPNA) 인공 유전자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지난 3월 호주에서 진행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에 대한 임상 1b상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했다. 하지만 임상 2상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임상 실패 우려로 인해 한때 큰 폭으로 떨어졌던 주가도 최근 회복세가 뚜렷하다.
◇미국 특허 등록…진통 효능 개선 기대
올리패스는 미국 특허청으로부터 OliPass PNA(OPNA) 인공 유전자에 대한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금번 미국 특허 취득은 싱가포르와 호주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원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인공 유전자는 'SCN9A 유전자'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SCN9A 유전자는 ‘소듐 이온 채널 Nav1.7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다. 이 유전자를 적용하면 우수한 진통 효능을 통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이 가능해진다.
소듐 이온(Na) 채널은 전하량 조절을 통해 세포막에서 물질들이 통과하는 통로로 사용된다. Nav1.7 단백질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수많은 단백질 중 하나로 통증 신호 전달에 스위치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불활성화된 SCN9A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특별한 신체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liPass PNA 인공 유전자는 SCN9A 유전자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진통 효능과 안정성이 우수하다. 이에 비마약성 진통제인 OLP-1002에 활용된다.
지난 2일 호주에서 OPNA 인공 유전자 특허를 취득한 이후 약 4주만에 호재가 추가됐다. OPNA 인공 유전자 특허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취득했다. 세 특허 모두 OLP-1002 개발에 필수적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세포 내에서 티로시나아제(TYROSINASE)의 발현을 억제하는 OPNA 인공 유전자 특허를 받았다. 티로시나아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면 피부의 과색소침착을 유발하는 멜라닌 과다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호주에서는 세포 핵 내에서 타겟 Pre-mRNA에 결합하여 Exon Skipping(엑손 결손)을 유발하는 OPNA 인공 유전자 특허를 받았다. 엑손 결손은 mRNA의 생성을 억제해 유전자 전사 단계를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거나 필요한 단백질을 회복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진통제 신약 임상 2상 돌입·무상증자 이후 연달아 호재
올리패스는 올해 초 OLP-1002 임상 1b 시험을 진행했다. 그러나 참여한 위약군에서 통증 감소 효과가 나타나면서 임상 시험의 타당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시장에서 이를 악재로 받아들였고 당시 주가가 닷새간 약 75% 급락했다.
무상증자와 임상 2상 돌입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는 최근 회복세를 거듭하고 있다. 2만4000원이 넘던 주가는 한때 8000원대로 떨어졌으나 최근 1만원대로 다시 반등했다. 29일 주가는 1만14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리패스는 임상 2상에서 투약군을 더욱 세분화해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퇴행성 관절염 통증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OLP-1002의 효능과 약효 지속력, 안전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앞서 진행한 호주 임상 1b 시험에서는 OLP-1002의 약효 지속성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약효가 1개월 이상 지속된 것으로 결과가 나오면서 진통 효능은 물론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진행할 임상 2a 시험에서 OLP-1002 적정 투약 주기가 1~2개월에 1회로 확정되면 만성 통증에 대한 '일차 요법 치료제(First-line Therapy)'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특허를 받은 인공 유전자는 'SCN9A 유전자'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 SCN9A 유전자는 ‘소듐 이온 채널 Nav1.7 단백질’을 발현하는 유전자다. 이 유전자를 적용하면 우수한 진통 효능을 통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이 가능해진다.
소듐 이온(Na) 채널은 전하량 조절을 통해 세포막에서 물질들이 통과하는 통로로 사용된다. Nav1.7 단백질은 세포막에 존재하는 수많은 단백질 중 하나로 통증 신호 전달에 스위치 같은 역할을 담당한다.
불활성화된 SCN9A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통증을 느끼지 못하지만 특별한 신체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OliPass PNA 인공 유전자는 SCN9A 유전자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진통 효능과 안정성이 우수하다. 이에 비마약성 진통제인 OLP-1002에 활용된다.
지난 2일 호주에서 OPNA 인공 유전자 특허를 취득한 이후 약 4주만에 호재가 추가됐다. OPNA 인공 유전자 특허는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취득했다. 세 특허 모두 OLP-1002 개발에 필수적이다.
싱가포르에서는 세포 내에서 티로시나아제(TYROSINASE)의 발현을 억제하는 OPNA 인공 유전자 특허를 받았다. 티로시나아제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면 피부의 과색소침착을 유발하는 멜라닌 과다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호주에서는 세포 핵 내에서 타겟 Pre-mRNA에 결합하여 Exon Skipping(엑손 결손)을 유발하는 OPNA 인공 유전자 특허를 받았다. 엑손 결손은 mRNA의 생성을 억제해 유전자 전사 단계를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 생성을 억제하거나 필요한 단백질을 회복시키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진통제 신약 임상 2상 돌입·무상증자 이후 연달아 호재
올리패스는 올해 초 OLP-1002 임상 1b 시험을 진행했다. 그러나 참여한 위약군에서 통증 감소 효과가 나타나면서 임상 시험의 타당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시장에서 이를 악재로 받아들였고 당시 주가가 닷새간 약 75% 급락했다.
무상증자와 임상 2상 돌입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는 최근 회복세를 거듭하고 있다. 2만4000원이 넘던 주가는 한때 8000원대로 떨어졌으나 최근 1만원대로 다시 반등했다. 29일 주가는 1만14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올리패스는 임상 2상에서 투약군을 더욱 세분화해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퇴행성 관절염 통증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OLP-1002의 효능과 약효 지속력, 안전성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앞서 진행한 호주 임상 1b 시험에서는 OLP-1002의 약효 지속성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약효가 1개월 이상 지속된 것으로 결과가 나오면서 진통 효능은 물론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전망이다.
앞으로 진행할 임상 2a 시험에서 OLP-1002 적정 투약 주기가 1~2개월에 1회로 확정되면 만성 통증에 대한 '일차 요법 치료제(First-line Therapy)'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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