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H 치료제' 퓨쳐메디신, 코스닥 상장 속도전 기평 통과 한달 만…작년 120억 프리IPO 펀딩
최은수 기자공개 2021-10-15 09:11:16
이 기사는 2021년 10월 14일 16시2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쳐 퓨쳐메디신이 코스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최근 기술성평가 통과 직후 메자닌의 보통주 전환 작업까지 마무리하며 IPO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퓨쳐메디신은 지난 1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8월 말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기술평가 등급 A·A를 받은 지 한달여 만이다. 기술평가기관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기존 상환전환우선주(RCPS)와 CB는 모두 보통주로 전환했다. 작년 말 회사가 인식한 RCPS 및 CB 부채 규모는 약 120억원이다. 딜 구조는 기존 발행주식 927만5470주에 더해 120만주를 신규 발행하는 형태다.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은 3만6000주 정도다.
퓨쳐메디신은 작년 프리 IPO(상장 전 자금유치) 투자를 유치했다. 해당 투자는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멀티 클로징으로 진행됐다.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BNK벤처투자 등 기관투자자들로부터 약 120억원을 조달했다. 프리IPO 과정에서 책정한 주당단가(1만3000원)으로 추정한 기업가치(밸류에이션)는 1200억원 정도다.
핵심파이프라인은 NASH 치료제 후보물질 'FM101'이다. 올해 9월 스페인 의약품 규제당국으로부터 NASH치료제 후보물질 'FM101'의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올해 4월엔 헝가리 당국에서도 임상 승인을 받았다.
퓨쳐메디신은 정낙신 서울대학교 약학과 교수가 2015년 창업했다. 정 교수는 사내 최고기술책임자(CTO)다. 작년 말 기준 최대주주 정 교수의 개인 지분율은 7.5%며 공모 후엔 5.7% 가량으로 추정된다. CEO는 칭화대학교에서 MBA를 취득하고 써니전자 전략기획실장(CFO) 등을 역임한 정완석 대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청약증거금 2조 몰린 쎄크, 공모청약 흥행 '28일 상장'
- [영상/Red&Blue]겹경사 대한항공, 아쉬운 주가
- [i-point]모아라이프플러스, 충북대학교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 [i-point]폴라리스오피스, KT클라우드 ‘AI Foundry' 파트너로 참여
- [i-point]고영, 용인시와 지연역계 진로교육 업무협약
- [i-point]DS단석, 1분기 매출·영업이익 동반 성장
- [피스피스스튜디오 IPO]안정적 지배구조, 공모 부담요소 줄였다
- 한국은행, 관세 전쟁에 손발 묶였다…5월에 쏠리는 눈
- [보험사 CSM 점검]현대해상, 가정 변경 충격 속 뚜렷한 신계약 '질적 성과'
- [8대 카드사 지각변동]신한카드, 굳건한 비카드 강자…롯데·BC 성장세 주목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ROE 분석]DB손보, '2조 순익·자본소실 최소화'로 20% 이익률
- [ROE 분석]현대해상, 두자릿수 이익률 이면에 자기자본 소실
- [ROE 분석]삼성화재, 자본감소 최소화하며 효익은 최대로
- [밸류업 성과 평가]10대 그룹 참여도 LG·HD현대 으뜸 한화·GS는 불참
- [밸류업 성과 평가]삼성그룹의 저조한 참여, 계열사 중 삼성화재만
- [밸류업 성과 평가]바이오·헬스 부문 밸류업 참여 다수…엘앤씨바이오 톱
- [밸류업 성과 평가]'FDA 넘은 항암제' 유한양행, 코스피 바이오·헬스 으뜸
- [ROE 분석]두자릿수 이익률 낸 손해보험사 'IFRS17·K-ICS가 기회'
- [ROE 분석]생존 기로 선 중소형 생보사, '이익률' 제고 관건
- [밸류업 성과 평가]건설·부동산 업종 현대건설 뿐, '생존'이 급선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