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1년 10월 20일 10시5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부동산 통합운영관리(O&M) 업체인 이도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 투자에 나선 지 불과 2년 만에 내부수익률(IRR)이 20%를 웃돌 정도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20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도미누스는 올 8월 이도 투자금 회수를 완료했다. 그 후 지난달 말까지 이도 인수자 측과 막판 협의를 거칠 부분에 관해 최종적으로 마무리했다. 도미누스의 이도 투자 내부수익률(IRR)은 25%에 달했다.
이도는 대보그룹 2세인 최정훈 대표가 창업한 곳이다. 통합운영관리(O&M) 업체로 폐기물 처리, 골프장, 인프라, 부동산 등 사회적 관심도 높은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밸류업 플랫폼이다.

이도에 투자를 결정한 배경으로는 통상적인 O&M업체들보다 월등한 수익성을 꼽을 수 있다. 일반적인 O&M업체의 영업이익률은 한 자릿수이지만 이도는 경쟁사들과 달리 사업의 개발·투자까지 해 10%를 웃돌았다.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점도 투자 이유로 꼽힌다. 이도는 축적된 사업운영의 역량을 활용해 자산의 가치를 높여왔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클럽디(Club D) 속리산이다. 이도는 2019년 아리솔CC를 인수해 클럽디 속리산으로 탈바꿈했다. 인수 전과 비교해 내장객과 객단가 모두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골프 수요 확대 전 시점을 기준으로도 확대됐다.
이도는 도미누스의 투자금을 적절히 활용했다. 유입된 자금을 활용해 새로운 폐기물처리장, 골프장 등을 운영 자산에 추가했다. 올 연간 기준 영업이익은 2019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미누스가 이도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기까지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별 탈 없이 마무리했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애초 이도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했지만 빠른 속도로 진행되지 못했다.
그 후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이스트브릿지파트너스가 경영권을 인수하면서 엑시트했다. 이스트브릿지는 총 2600억원을 투자해 도미누스를 비롯한 기존 재무적투자자(FI) 지분 약 40%와 이도가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매입했다.
그간 도미누스는 하방안정성(Downside Protection)이 보강된 상태에서 상승잠재력(Upside Potential)을 노리는 투자를 추구했다. 이도 투자는 그간 유지해 온 투자철학이 잘 발현된 사례로 남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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