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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스코어 초기 투자자, 치솟는 몸값에 '好好' S2J·IBK캐피탈 등 3년전 기업가치 대비 20배 껑충

조세훈 기자공개 2021-10-28 08:08:45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7일 16: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3년 만에 20배 넘는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초기 투자자들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코로나19 여파로 골프가 호황기에 접어들고 관련 시장도 크게 확대되면서 골프 전용 플랫폼의 밸류에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치솟은 결과다. 내년에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기업)에 진입하고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면 더 큰 성과가 나올 것으로 분석된다.

2014년 설립된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IT솔루션과 O2O골프 서비스를 제공한다. 골프 이용자들의 전국 골프장 스코어 관리를 지원하고 골프장 정보 및 필드스코어 랭킹을 제공한다. 초기 골프 인구들 사이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사업 확장성에 의문표가 따라 붙으면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지는 못했다.

스마트스코어는 2019년 3월 IBK캐피탈, S2L파트너스 등으로부터 100억원 가량의 투자 유치를 마쳤다. 당시 평가된 기업가치는 410억원에 불과하다.

앞서 지난 2017년 11월 YG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가 조성한 펀드로부터 20억원, 2018년 6월에는 하나금융투자 등으로부터 25억원의 투자를 각각 받았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골프 인구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비즈니스 측면에서 사업 성과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며 "다음 단계 투자유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이러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해외여행이 제한되자 골프 수요가 국내에 몰린데다 실외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해 20~30대 중심으로 골프인구가 대거 늘었다.

골프 열풍으로 골프장 가격도 최고가를 계속 경신하고 있고, 골프용품업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레 골프 플랫폼 업체로 몰렸다. 사업 다각화에 강점을 가진 만큼 빠른 성장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스마트스코어는 지난해 11월 KT, 우리은행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1000억원으로 1년 반만에 2.5배 가량 높아졌다.

올해 4월에는 대기업인 현대자동차가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NH투자증권 PE본부와 산업은행 스케일업금융실 등과 함께 5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받았다. 스마트스코어는 2500억원 가량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실탄을 마련한 스마트스코어는 27홀 골프장 킹즈락CC(옛 힐데스하임CC)와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 마제스티골프를 인수하는 등 플랫폼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수익 모델이 보다 뚜렷해지면서 몸값 상승 속도는 다 가팔라졌다.

최근 외국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는데 인정받은 기업가치가 8000억원에 달한다. 초기 투자자인 IBK캐피탈, S2L파트너스가 책정한 기업가치의 20배 수준이다.

스마트스코어는 내년 또 한번의 투자유치로 유니콘 기업으로 진입하면 IPO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때 한 차례 기업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의 최종 엑시트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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