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브릿지, 'PF 리파이낸싱' 투자펀드 추진 최소 가입액 3억, 리테일 통해 고객자금 모집...목표수익률 4% 수준 제시
김시목 기자공개 2021-11-01 07:48:34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0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파이낸싱에 참여하는 사모펀드를 내놨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증권사 리테일을 통해 ‘골든브릿지부산우암일반사모투자신탁’ 투자자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만기는 13개월 가량으로 중도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상품으로 설계됐다. 최소 가입한도는 3억원이다.
신규 펀드는 큰 틀에서는 부동산 개발사업 대출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현재 확정된 투자처는 ‘이안오션파크W(부산광역시 남구 우암동 공동주택·근린생활시설)’ 개발사업이다. 목표 모집액인 120억원 모두 현지 프로젝트 사업비로 충당된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부동산 투자자산을 찾다 PF 기표(초기 455억원 대출) 완료 후 공사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참여 딜을 소싱했다. 하우스와 함께 캐피탈사 한 곳이 기존 PF 대출 물량을 그대로 인수한다. 일종의 PF 대출에 대한 리파이낸싱 투자인 셈이다.
'이안오션파크W'는 지난해 1월 착공에 돌입해 지하 1층~지상 19층(공동주택 155세대 및 근린생활시설 14호실)으로 구성된다. 대우산업개발이 책임준공확약 및 미이행 시 채무인수, KB부동산신탁이 책임준공이행확약 및 미이행 시 손해배상을 책임진다.
인근 구 부산외대 부지 공영개발, 우암부두 해양클러스터 활성화 사업, 부산북항개발 등의 개발 호재를 감안하면 주거 환경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여건과 대중교통, 홈플러스 등 각종 인프라 시설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공사 도중 TPH, 톨루엔, 카드뮴 등 오염토사가 발견돼 인한 지연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모두 해소돼 정상 진행 중이다. 초기 공정계획의 준공 예정일은 2022년 2월이었지만 2022년 5월로 변경했다. 3개월의 공사기간이 추가로 연장됐다.
골든브릿지자산운용은 연간 목표 수익률로 4% 가량을 제시했다. 투자금 상환 재원은 분양수익을 통해 해결한다. 현재 ‘이안오션파크W’는 공동주택 기준 총 155세대 모두 분양된 가운데 근린생활시설은 분양이 진행 중이다. 전체 분양률은 85% 가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분양률과 중도금 등을 감안하면 원리금 회수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4%대 수익률을 감안하면 높지 않은 만큼 상대적으로 안정성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내년 5월 준공에 무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