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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지윅스튜디오, 리디 손잡고 'K-콘텐츠 돌풍' 잇는다 스토리IP 영상화 MOU 체결, 글로벌 킬러 콘텐츠 제작 박차

조영갑 기자공개 2021-11-12 10:52:18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2일 10: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미디어 콘텐츠 그룹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가 콘텐츠 기업 '리디'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토리IP 영상화 제작을 비롯해 트랜스미디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리디가 보유한 오리지널 IP(지식재산권), 작가 네트워크와 위지윅의 토탈 밸류체인을 활용해 글로벌 향 블록버스터를 제작하겠다는 포부다.

리디는 웹툰·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으로 사업분야를 확장하며 콘텐츠 IP 분야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기존 전자책과 웹소설 IP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이를 웹툰화하는 노블코믹스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다양한 IP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MOU는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 브랜드 '우주라이크소설' IP와 위지윅의 영상 솔루션을 활용해 '킬러 콘텐츠'를 탄생시키기 위한 목적이다. 양사는 리디의 오리지널 소설 IP를 바탕으로 다양한 트랜스미디어 협업을 진행, IP와 콘텐츠의 가치를 동반 상승시킨다는 복안이다.
▲소설IP 영상화 사업을 위한 MOU 체결식. 왼쪽부터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 김재훈 위지윅스튜디오 부사장.
우선 심너울 작가의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 작품의 영상화를 추진한다. 달에서 온 불법 체류자는 사람들이 정신 접속, 중력 조절 등 초능력을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사건을 그린 SF 소설이다. 위지윅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영상화 솔루션을 통해 원작의 매력적인 세계관을 영상 콘텐츠로 풀어낸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식에 참석한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 제작 역량을 인정받은 위지윅과 함께 협업하게 돼 리디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날개를 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재훈 위지윅 부사장은 "K-콘텐츠의 위상이 날로 높아지는 시기에 풍부한 콘텐츠 IP를 보유한 리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양사 간 시너지를 통해 제2, 제3의 오징어게임 같은 킬러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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