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자 경영 궤도' 오리엔트정공, 미래차 소재 개발 역점 3분기 영업익 13억 달성, TF팀 중심 원가 개선 효과…M&A 포함 2023년 내 성과 만든다
신상윤 기자공개 2021-11-17 08:52:41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7일 08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오리엔트정공'이 흑자 경영 궤도에 진입하면서 소재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코스닥 상장사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3분기(별도 기준) 누적 매출액 575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67% 증가했고, 수익성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흑자 전환한 12억원으로 집계됐다.
오리엔트정공의 흑자 전환은 지난해부터 가동한 TF팀을 중심으로 품질 및 물류, 재고 등 각종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에서 원가 낭비 요소들을 개선한 데 힘입었다. 특히 10% 이상 원가 절감 효과를 이뤄내면서 흑자 경영도 달성했다.
올해 들어 흑자 경영을 지속 중인 오리엔트정공은 소재사업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소재부터 완성품까지 일괄 생산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익을 극대화하고, 향후 미래차를 위한 신소재와 신제품 개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소재부문 역량을 가진 전문기업과 인수합병(M&A) 등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국가연구기관과 협업해 신소재 사업을 키워 이르면 2023년 초 성과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오리엔트정공은 현재 고강도·고방열 알루미늄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배터리 부품에 적용될 경우 효율을 20%가량 향상시킬 수 있는 소재다. 자동차뿐 아니라 태양광과 비상전원설비 등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든 분야에 사용이 가능하다.

또 베트남법인 오리엔트비나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경영의 초석도 다진다. 글로벌 시장 공략의 허브로 성장 중인 오리엔트비나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에 납품할 제품을 조달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에서 소재부터 완성품까지의 R&D 역량을 강화하는 가운데 오리엔트비나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물류 허브로 만들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에서 4차산업과 친환경 및 경량화 부품에 대한 기술과 소재는 따로 뗄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오리엔트정공은 소재 사업을 강화해 미래 자동차부품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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