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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운용, 리츠 AMC 출항…'트랙레코드'부터 내년 상반기 일반 공모리츠 예정…경험 및 인력 확대 이후 상장리츠 계획

고진영 기자공개 2021-12-09 07:40:56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7일 14: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체투자부문 강화에 매진 중인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리츠AMC(자산관리회사)로 본격 출범했다.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상장리츠보다는 일반 공모리츠를 첫 사업으로 검토 중이다. 우선 트랙 레코드를 쌓고 인력을 확대하면서 상장리츠를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키움자산운용은 최근 리츠AMC 겸영인가를 획득해 리츠사업을 위한 최종문턱을 넘었다. 작년 12월 예비인가를 신청한지 1년 만이다. 국토교통부에서 인가업무를 위탁받은 한국부동산원의 인력 부족 등 탓에 심사가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키움자산운용은 김성훈 대표 직속으로 리츠사업본부를 신설해둔 상태다. 케이리츠투자운용 출신인 정우성 본부장이 조직을 이끌고 있다. 정 본부장은 1974년생으로 삼성물산, SK디앤디를 거쳐 케이리츠투자운용에서 자산운용전문인력으로 일하다가 올해 키움운용에 영입됐다.

리츠사업본부 규모는 정 본부장을 포함해 5명이다. 본부 산하에 리츠사업팀이 있고 이동관 부장이 팀장을 담당 중이다. 코레이트투자운용과 케이탑리츠 등에서 인력을 끌어왔다. 당초 약 1년 전부터 대체투자본부 신사업팀이 조직돼 리츠 자산으로 담기 위한 물건을 물색하고 있었지만 리츠사업본부로 전환됐다.

키움자산운용의 경우 특정 부동산 자산군에 특화됐다기 보다는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리츠사업본부 역시 현재 섹터를 가리지 않고 자산을 검토하고 있다. 대체투자본부 아래 있는 4개의 부동산운용팀이 팀별로 각각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오피스빌딩, 해외부동산 등을 맡고 있기 때문에 리츠사업본부도 해당 팀들과 연계해서 협력 중이다.

다만 상장리츠의 경우 시간을 두고 진행할 전망이다. 첫 리츠는 일반 공모리츠로 계획 중이며 출시 시점은 내년 초중반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상장리츠 출시는 전담 직원만 2~3명이 있어야 해서 절대적으로 인력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며 “키움운용도 우선 일반 공모리츠를 진행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고 인력을 충원해 상장리츠를 추진하려는 전략”이라고 전했다.

키움자산운용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리츠시장 진출을 결정했다. 김성훈 대표가 2018년 취임 일성으로 대체투자와 글로벌투자 확대를 방점으로 두겠다고 밝혔는데 같은 맥락에서 풀이된다.

올 3월 말 기준으로 키움자산운용의 부동산 운용자산액(AUM) 규모는 4조874억원이다. 마포구 염리동 재화스퀘어, 미국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미국 댈러스 KPMG 플라자, 독일 본 도이치텔레콘 본사, 미국 마이애미 메리어트호텔 캠퍼스, 미국 뉴욕 맨해튼 오피스 빌딩 등이 대표적 운용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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