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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열 신한금융 WM그룹장 "초개인화 서비스 집중" 연임 성공…"자산관리 사업모델 혁신 추진"

허인혜 기자공개 2021-12-17 08:19:21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7일 08: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의 자산관리(WM)사업을 이끌고 있는 안효열 신한은행 부행장이 다시 한번 신한금융의 WM부문을 진두지휘하게 됐다. 연임 추천을 받은 안효열 WM그룹장은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16일 신한금융지주는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안효열 WM사업그룹장을 연임 추천했다.

안효열 WM그룹장(사진)은 2020년 12월 임기를 시작해 올해 말 임기만료를 앞뒀다. 신한은행 부행장인 안효열 WM그룹장은 신한금융지주와 자회사 겸직 임원으로 신한은행이 아닌 신한금융그룹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인사를 결정한다.

안효열 WM그룹장은 정통 '신한맨'이다. 1992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2006년 개인고객지원부 부부장, 2009년 영업추진부 부부장을 지냈다. 2010년 종로금융센터 지점장, 2012년 신촌중앙지점장, 2015년 반포지점장으로 외부 영업망을 두루 거쳤다. 2016년 영업추진부장으로 본점으로 복귀한 뒤 2017년 개인고객부장을 거쳤다. 2018년 상무로 승진한 뒤 2년만에 신한금융 퇴직연금 사업그룹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WM그룹장을 맡기 전에는 퇴직연금 부문 수장에 오른 바 있다. 현장 영업과 영업추진부, 개인고객부 등을 두루 거치며 영업력을 인정 받았다.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20년 12월 WM그룹장으로 자리를 옮겨 올 한해 동안 부문을 이끌었다. 신한그룹 WM사업그룹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의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의 WM부문을 총괄한다.

WM사업 그룹장은 이창구 신한자산운용 대표가 거친 뒤 대표로 발탁된 전력이 있는 요직이다. 신한금융이 구축한 5대 매트릭스 조직 중 하나로 지주의 핵심적인 보직으로 불린다. 신한금융은 안효열 WM그룹장이 자산관리 사업모델의 혁신을 추진하고 있어 연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2020년 잠시 주춤했던 신한그룹의 WM부문 실적은 올 한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를 기준으로 영업이익은 13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8.5% 성장했다. 신한그룹의 WM부문 영업실적은 2017년 2110억원에서 2018년 2250억원, 2019년 2270억원, 2020년 1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안효열 WM그룹장은 새로운 임기 기간 동안 더 적극적인 행보를 펼치겠다는 각오다. 안효열 WM그룹장은 "지난 한해는 WM부문을 정비하는 기간이었다"며 "다시 한 번 열심히 할 기회를 주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안효열 WM그룹장은 "전반적으로 투자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사가 넓어지고 변화하고 있는 만큼 초개인화 맞춤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내년 주식시장 전망이 밝지 않지만 다변화·초개인화된 상품으로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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