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현숙 NH증권 WM 대표 "인재 육성 최우선" "고객 맞춤 포트폴리오 발굴·금융투자 소득세 시행 대비"
이돈섭 기자공개 2021-12-27 07:35:52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4일 06: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시장 변화에 맞춰 사업부 방향을 맞추는 게 우선 과제입니다. NFT와 ETF, ESG 등 금융시장에 새로운 상품과 개념들이 빠르게 안착하고 있는데 이 분야 영향력을 확대하고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려면 무엇보다 인재를 육성하는 게 중요합니다."유현숙 신임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사진)는 사업부 전체에 적용되는 '과정가치'에 입각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2일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유현숙 재경1본부장(상무)을 WM사업부 대표로 임명했다.
과정가치는 정영채 대표가 2018년 부임한 이후 WM사업부에 적용한 평가제도다. 일선 직원들 성과를 평가할 때 단순히 생산성만을 따지는 게 아니라 해당 직원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정성적으로 평가해 반영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삼고 있다.
WM사업부는 VVIP 채널 프리미어블루와 비대면 영업채널 Namuh영업본부와 함께 주요 리테일 영업채널이다. 지난 7월에는 WM사업부 내 PB본부가 밖으로 분리돼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재되면서 WM사업부의 향후 독자 역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정가치를 강조한 것은 금융시장 변화에 맞춰 사업부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NH투자증권은 작년 말 5개 지역본부를 4개 지역본부로 재편해 영업점 대형화를 추진하고 고객지원본부 등을 신설하는 등 서비스 다각화에 집중했다.
유 대표는 "고객 니즈와 투자 목표가 어떤 것인지 좀 더 정확하게 파악을 해서 맞춤식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것이 타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점"이라며 "내후년 금융투자 소득세 시행과 관련한 솔루션을 마련해 제공하는 작업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1967년생으로 숙명여대를 졸업했다. 1985년 NH투자증권 전신인 럭키증권에 입사해 2002년 프라이빗뱅커(PB) 커리어에 뛰어들었다. 이후 프리미어블루 강남센터장과 WM지원본부장 등을 두루 거쳐 최근까지 재경1본부장직을 맡아 근무해왔다.
유 대표는 과거 우리투자증권이 2014년 농협증권과 합병한 후 최초 여성임원(상무)으로 발탁되는 등 관련업계 안팎에서 스타PB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센터장 재직 시절 스스로 스터디 그룹을 조성할 만큼 열정적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이돈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밸류업 사각지대
- [거버넌스 리빌딩]인탑스 2세 오너십 구축 관건…이익 터널링 비판도
- [이슈 & 보드]견제장치 없는 푸드나무 이사회, 새주인 맞아 전면개편
- [거버넌스 리빌딩]부상하는 3세 체제…대원산업 저평가 둘러싼 논란
- [거버넌스 리빌딩]삼영전자, 창업주+일본계 거버넌스 순항 끝 결말은
- [거버넌스 리빌딩]'현상유지 경영' 모토닉…3세에 거는 기대감
- [거버넌스 리빌딩]신도리코, 몸집보다 큰 현금성 자산…승계도 관건
- [thebell interview]"외국인 기용으로 이사회 다양성 업그레이드"
- [2024 이사회 평가]영원무역홀딩스, 이사회 명과암 뚜렷…정보접근성 호평
- [트럼프 대통령 재집권]'트럼프통' 영입한 삼성전자…향후 행보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