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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엔플러스, 2차전지 소재 양산 시설 구축 나선다 내년 전북 김제시에 150억 투자, CNT·도전재 생산 설비 확보

신상윤 기자공개 2021-12-24 15:39:27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4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피 상장사 이엔플러스는 24일 1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내년 1월부터 전라북도 김제시 자유무역지역에 2처전지용 탄소나노튜브(CNT)와 도전재, 그래핀 슈퍼커패시터 등을 양산할 공장을 짓고 설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엔플러스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래핀 기반 2차전지 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2차전지용 음극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 역할을 한다. 고용량 음극 소재인 실리콘의 부피 팽창을 억제하기 위해 탄성과 도전성 등이 우수한 음극용 그래핀 도전재가 사용된다. 양극은 에너지 밀도와 수명을 증가시키기 위해 비철계 CNT 촉매와 CNT를 적용한 양극용 도전재를 적용한다.

이와 관련 2차전지는 철이 포함되면 안정성이 취약해지는데 비철계 CNT를 양산하는 곳은 극소수에 그칠 정도로 어려운 기술이다. 이엔플러스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에 그래핀 기반 도전재를 적용해 해외 고객사 등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전고체 배터리는 음극에 용량이 높은 리튬 금속을 사용한다. 기존 구리 집전체와 간격없이 접착하는 것이 어려워 용량 증가 및 수명 개선에 걸림돌이 됐다. 이엔플러스는 전고체 배터리용 그래핀 솔루션을 리튬 금속과 구리 집전체 사이에 코팅하고 간격 없이 접착하는 기술을 적용해 용량 및 수명 증가, 생산성 개선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입증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2차전지에 비철계 CNT를 양산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기술"이라며 "2차전지 핵심 소재인 그래핀과 CNT를 결합한 복합 도전재 개발에 성공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테스트 및 양산 승인용 샘플 공급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양산 설비 구축을 통해 2차전지 사업에 속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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