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ieu 2021]변액보험, 4년만에 순자산 감소세…해외주식형 '강세'국내주식형 수익률 악화 영향…KDB·신한생명 '선두'
허인혜 기자공개 2021-12-29 08:23:53
이 기사는 2021년 12월 28일 14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변액보험 시장에서는 해외 주식형 펀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해 강세를 보였던 국내 주식형이 주춤한 사이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순자산도 확대됐다.2018년부터 3년간 이어오던 전체 순자산 성장세는 꺾였다. 전년말 대비 8000억원 역성장했다. 2020년 한해동안 6조원이 넘는 성장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변액보험, 순자산 4년만에 역성장…국내주식형 펀드 감소세
최근 거래일인 27일을 기준으로 전체 변액보험 펀드의 순자산은 112조16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전체 변액보험 펀드의 순자산은 112조9705억원으로 약8000억원 역성장했다. 2020년 한해 성장세인 6조6139억원에 크게 못미치는 성과다. 2019년에는 97조원에서 100조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펀드 수는 1766개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1699건보다 확대됐다. 해외투자형 변액보험 펀드의 건수가 399건에서 430건으로 증가하며 영향을 미쳤다.
전체 순자산 감소는 7월부터 이어진 순자산 축소세가 반영된 결과다. 9월 한달간 1조4122억원이 줄어들 만큼 감소폭이 가팔랐다. 7월에 7533억원, 8월에는 7687억원이 줄었었다. 10월에는 9월 대비 8909억원 감소했다. 하반기 들어 매달 8000억원 수준의 감소세가 이어진 셈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 이탈이 눈에 띈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20조4982억원으로 지난해 22조2895억원 대비 1조8000억원가량 감소했다. 2019년 말 18조8687억원에서 2020년 말 22조2895억원으로 늘어난 순자산이 올해는 역성장했다.
2021년 한해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며 순자산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유형 수익률은 6.54%로 해외 주식형, 국내외 투자 주식형 등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말 수익률인 29.52%와 비교하면 미진한 성과다. 주식혼합형(3.05%)과 채권혼합형(0.93%), 채권형(0.44%), 기타형(6.10%) 모두 전년 수익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최고 수익률은 KDB생명에서 나왔다. 'SOC 주식형'으로 연초후 수익률은 35.22%다.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에 100% 이하로 투자한다. 맥쿼리인프라투융자회사는 국내 인프라 자산의 건설과 운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업 시행사들의 주식과 대출채권 등을 담는다.

◇해외주식형 11조원 문턱 넘었다…신한·미래에셋 '선두'
국내 주식형 펀드의 빈 자리는 해외 주식형 펀드가 채웠다. 해외투자형 변액보험 펀드의 순자산은 18조3426억원,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11조56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해 8조5929억원에서 올해말 11조원을 넘겼다. 지난해에도 1조5000억원가량 순증해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17.01%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6.54%를 눌렀다.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펀드가 37.18%의 성과를 내며 평균 수익률을 견인했다. 신한생명의 '미국배당주식형(환오픈형)' 펀드가 연초후 37.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수익증권, 파생상품 등에 자산의 60% 이상을 투자하는 펀드다.
해외투자형 펀드는 각 유형별 수익률도 국내투자형 펀드를 앞질렀다. 주식혼합형이 7.58%, 채권혼합형이 6.64%를 기록했다. 채권형이 1.62%, 부동산형과 커머더티형이 각각 17.53%와 10.49%를 나타냈다. 기타형도 11.61%로 수익률이 비교적 높았다. 순자산 규모는 미래에셋생명이 가장 컸다.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계열사를 통한 해외투자 성과로 변액보험 시장의 해외투자 부문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외 투자에서는 커머더티형이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21.20%다. 유형수익률 중에서는 국내투자, 해외투자형을 포함해 가장 좋은 성과다. 다만 펀드의 수가 3종에 그치고 순자산도 81억원 수준으로 대표적인 지표는 아니다.
국내외 투자형 순자산을 기준으로는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이 각각 3조8133억원, 채권혼합형이 1조4474억원으로 나타났다. 국내외투자형의 전체 순자산 6조1245억원 중 주식혼합형과 채권혼합형이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주식혼합형인 미래에셋생명의 '인디아주식안정성장자산배분형'이 연초후 21.76%의 수익률로 좋은 성과를 냈다. 인도지역 위주에 재간접투자하는 펀드다. 2006년 설정돼 누적수익률은 221.60%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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