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League Table]한국증권, 2년 연속 수수료 수익 1위 '신기록 경신'[ECM/수수료] 미래에셋, 실속 챙기며 2위…수수료 총액 519억
김지원 기자공개 2022-01-06 12:43:55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4일 16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21년 주식자본시장(ECM)에서 한국투자증권이 수수료 수익을 두둑하게 챙겼다.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수익 선두 자리를 지켰다.딜 건수는 NH투자증권보다 적었지만 실속을 톡톡히 챙긴 미래에셋증권이 2위를 차지했다. NH투자증권은 2020년에 이어 3위를 지켰다.
2021년 주식자본시장 전체 수수료 수익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0년에 이어 조 단위 대어들이 대거 등장하며 증권사에게 높은 수익을 안겼다.
◇한국증권, 수수료 수익 592억…미래에셋 2위 맹추격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주식자본시장에서 수수료 592억3532만원을 거뒀다. 2020년보다 189억원 가량 급증했다. 단일 하우스가 거둔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자본시장 전체 주관실적에서 2연패를 달성한 데 이어 수수료 수익에서도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부문별 수수료 수익을 살펴보면 IPO 부문 458억원, 유상증자 부문 130억원, 주식연계증권 5억원 등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1년 총 46건의 딜을 맡아 최다 건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네 번째 도전 끝에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툴젠이 수수료 수익의 1등 공신이었다. 한국투자증권이 툴젠 딜로 얻은 수익은 44억75만원이다. IPO 부문 수수료 수익의 약 10%에 달하는 규모다. 카카오뱅크와 에스디바이오센서 주관으로 받은 수수료 수익은 각각 38억7988만원, 37억9747만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주식자본시장에서 518억7251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며 2020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크래프톤(53억8736만원)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46억7158만원) 딜이 수수료 수익 증가에 큰 역할을 했다.
주관 실적에서 2위를 차지한 NH투자증권은 수수료 수익에서는 3위에 머물렀다. 2021년 주식자본시장에서 수수료 수익 497억6674만원을 거뒀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에스케이바이오사이언스, 하이브 등 굵직한 딜의 대표주관을 맡았다.
KB증권은 수수료 414억6619만원을 거둬 NH투자증권의 뒤를 이었다. 전체 증권사 중 두 번째로 많은 43건의 딜을 완수하며 2020년의 두 배가 넘는 수수료 수익을 거뒀다.

◇딜 건수 역대 최다…수수료율 '하락세'
2021년 주식자본시장 수수료 수익은 3801억4757만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2086억6740만원)보다 2배 가까이 늘었다. 역대 최대치다.
발행액 급증에 따른 결과다. 2021년 유상증자(Rights Offering, RO), 기업공개(IPO), 주식연계증권(ELB) 딜을 합산한 주식자본시장 발행액은 84조701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0년 41조3086억원에 비해 105% 증가했다. 딜 건수도 390건으로 2020년보다 118건 늘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2021년 평균 수수료율은 88bp로 집계됐다. 2020년보다 약 47bp 낮아졌다. 주식자본시장 수수료율은 2019년 183bp라는 역대급 수치를 기록했지만 2020년 135.2bp로 다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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