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깐부 로펌 '세종', 4조딜 함께 했다 내부 합병·기업 인수·투자 유치 등 다방면 법률 자문 수행
감병근 기자공개 2022-01-04 09:13:34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3일 13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무법인 세종이 지난해에도 인수합병(M&A)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른 카카오와 끈끈한 관계를 이어갔다. 카카오의 주요 딜을 대부분 자문하며 리그테이블 순위도 안정적으로 지켜냈다. 카카오가 공격적인 M&A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세종의 관련 법률자문도 더 늘어날 전망이다.3일 더벨이 집계한 2021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세종은 완료기준으로 합병·분할·조인트벤처(JV) 분야 2건을 포함, 모두 7건의 법률자문을 카카오 측에 제공했다. 카카오가 별도 법률자문을 이용하지 않은 2건의 거래에서 세종은 카카오 상대 측의 법률자문을 맡기도 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모두 22건, 총 6조원 규모의 M&A를 완료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세종이 맡은 7건의 거래 규모는 4조1738억원 수준이다. 맡은 거래건수가 법률자문사 가운데 가장 많고 금액 비중도 압도적이다. 사실상 작년 카카오가 진행한 주요 딜은 대부분 세종이 법률자문서로서 역할을 맡았다고 볼 수 있다.
세종이 지난해 맡은 굵직한 카카오 관련 딜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M 합병(2조6250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멜론컴퍼니 합병(7404억원), 카카오재팬 투자유치(6000억원)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밖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투자유치(1000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904억원) 등에도 법률자문을 제공했다.
세종은 2021년 리그테이블에서 인수매각 법률자문 4위, 합병·분할·JV 법률자문 3위를 각각 차지했다. 2020년도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는데 특히 합병·분할·JV 법률자문 분야에서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두 합병 딜을 자문한 것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카카오가 공격적인 M&A 전략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종의 카카오 관련 법률자문 실적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늘어나는 M&A에 맞춰 법무법인 활용폭을 넓히고 있지만 세종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작년만 보더라도 법무법인 태평양, 위어드바이즈가 각각 카카오의 법률자문 5건을 맡았지만 금액은 세종에 비해 크게 작았다. 태평양은 카카오모빌리티 투자유치를 중심으로 5000억원 가량의 거래금액을 확보했다. 위어드바이즈는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소규모 투자 위주로 약 1300억원 수준의 법률자문 실적을 기록했다.
세종과 카카오의 끈끈한 관계는 여러 딜을 통해 신뢰를 쌓아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두 회사의 인연은 2010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카카오는 라이코스 지분 86%를 와이브런트에게 매각하는 딜에서 세종에 법률자문을 맡겼다.
이후 2016년 카카오M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인수(1조8740억원) 등 카카오의 대형 딜에서 세종이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2020년에도 완료기준으로 카카오페이 신주 매각 등 4건, 7400억원 규모의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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