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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채 추진 하이트진로홀딩스, 한국증권 주관사 낙점 2월 만기 회사채 차환+사내 유보금 등 활용

이지혜 기자공개 2022-01-05 07:05:16

이 기사는 2022년 01월 03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트진로홀딩스가 연초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다만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보다 공모채 발행규모가 작다. 2021년 공모채로 자금을 넉넉히 마련해둔 데다 사내 유보금도 있어 만기 도래 회사채에 대응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홀딩스가 1월 말 공모채를 발행하기로 했다. 19일이나 20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27일 공모채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기구조는 3년 단일물이며 모집금액은 500억원이다.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더라도 공모채를 증액발행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된다.

공모채로 조달하는 자금은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하는 데 쓰인다.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미상환 회사채 잔량은 모두 2760억원이다. 이 가운데 1850억원의 만기가 올해 돌아온다. 올 2월에는 9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하이트진로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자금을 넉넉히 조달했다”며 “사내 유보금 등을 활용해 2월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2021년 9월 공모채를 발행해 91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모집금액은 5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세 배수가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힘입어 공모채를 증액발행했다. 당시 조달자금은 만기 도래 회사채 700억원을 차환하는 데 쓰였다. 200억여원의 여윳돈과 사내 유보금 등을 활용해 2월 회사채 만기에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대표주관업무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인수단으로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신영증권은 인수단으로 이름을 올렸다.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장기 신용등급은 ‘A-/긍정적’이다. 한국신용평가는 “그룹 주력 자회사인 하이트진로의 신용도에 영향을 받는다”며 “하이트진로가 소주부문에서 업계 1위의 시장지위를 공고히 다지는 가운데 맥주부문의 시장지위와 브랜드 경쟁력이 제고된 점 등을 고려해 신용등급 전망에 ‘긍정적’을 부여했다”고 분석했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1933년 맥주제조와 판매 등을 영업목적으로 설립됐다. 2008년 주류사업부문을 신설법인인 하이트진로로 분할하면서 순수지주사로 전환했다. 3분기 말 기준으로 하이트진로홀딩스는 하이트진로 지분을 50.86%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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