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코홀딩스, 금리 인상 대비 선제적 공모채 발행 6월 만기 차입금 차환 재원, 최대 600억 규모…내달 10일 수요예측
이지혜 기자공개 2022-02-04 07:37:00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8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스코홀딩스가 2022년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3년 만에 공모채 시장에 복귀한다. 기준금리가 오를 것을 대비해 만기 도래 차입금을 차환할 재원을 미리 마련하기 위해서다.28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예스코홀딩스가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해 2월 10일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발행일은 2월 18일이다. 3년 단일물로 모집금액을 500억원으로 설정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으로 공모채를 증액발행할 가능성도 있다.
예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채무자금을 상환하기 위한 용도”라며 “기준금리가 오르는 만큼 미리 차환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예스코홀딩스는 올해 6월 700억원 규모의 공모채 만기가 돌아온다.
예스코홀딩스가 AA-로 신용등급이 강등된 뒤 처음 발행하는 공모채다. 2019년 공모채를 발행할 당시 예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은 AA0였다.
예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주력 자회사인 예스코의 신용등급이 떨어지면서 함께 신용도가 강등됐다. 예스코는 2020년 말 대규모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면서 재무안정성이 나빠졌다. 이에 따라 예스코의 신용등급은 예스코홀딩스와 함께 AA0에서 AA-가 됐다.
당시 한국기업평가는 “예스코가 대규모로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등 모회사에 대한 지원부담으로 재무안정성이 급격히 저하됐다”며 “예스코의 신용등급을 반영해 예스코홀딩스의 신용도도 강등한다”고 설명했다.
예스코는 2018년 4월 도시가스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2021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예스코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예스코홀딩스는 한성피씨건설과 예스코컨설딩 등을 또 다른 자회사로 두고 있다. 그러나 전체 매출이나 영업이익에서 예스코가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예스코홀딩스가 다소 공격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성과가 부진해 재무안정성이 저하됐다”며 “다만 주력 자회사의 안정적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AA-에 부합하는 재무안정성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예스코홀딩스는 1981년 도시가스 제조와 공급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예스코가 물적분할한 이후 지주사가 됐다. 2021년 3분기 말 기준으로 구자은 LS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자 지분이 자사주를 포함해 68.4%에 이른다. LS그룹에 속해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이지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카카오엔터, 투자 손실·법인세에 3분기 실적 '압박'
- [2024 이사회 평가]YG엔터, 빛나는 경영성과 뒤 불완전한 거버넌스
- [2024 이사회 평가]'팬덤 플랫폼 선두주자' 디어유, 이사회 기능 취약
- [2024 이사회 평가]경영성과 우수한 JYP엔터, 독립성은 '아쉬움'
- "어도어 실적 또 늘었는데"…민희진, 풋옵션 강행 '왜'
- '하이브 탈출 신호탄?' 뉴진스 제시한 14일 함의
- 뉴진스, 하이브와 '헤어질 결심'…계약상 법적 근거는
- [Earnings & Consensus]JYP엔터, '어닝 서프라이즈' 주인공…핵심IP 컴백효과
- [IP & STOCK]적자 발표에도 YG엔터 주가 견조, 증권가 재평가
- [Earnings & Consensus]YG엔터, 적자 불구 ‘어닝 서프라이즈’ 평가…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