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해보험, 4년만에 공모 후순위채 발행 1500억 규모, 2월말 수요예측…신용도 스플릿 상태
이지혜 기자공개 2022-02-09 07:02:17
이 기사는 2022년 02월 07일 15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이 4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돌아온다. 수요예측을 거쳐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이 2월 말 수요예측을 거쳐 3월 초 공모 후순위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모집금액은 1500억원이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 증액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만기는 10년. 발행일로부터 5년 뒤 조기상환할 수 있다는 콜옵션이 붙었다.
한화손해보험이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은 4년 만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018년 모두 3500억원 규모로 10년 만기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모집금액은 2500억원이었지만 수요예측에서 3640억원의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 힘입어 후순위채를 증액 발행했다.
지급여력비율(RBC비율)을 제고하고자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부채 듀레이션 잔존만기 장기화 등 감독당국 제도변경과 금리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은 한화손해보험이 자본적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적극 활용하는 수단이다. 한화손해보험은 2017년 유상증자를진행했을 뿐 아니라 2018년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를 발행하며 RBC비율을 제고했다.
한화손해보험은 2021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RBC비율이 191.3%다. 금융감독당국의 권고수준인 150%를 한참 웃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금리가 떨어지며 한화손해보험의 RBC비율은 한때 220%를 넘어섰다. 그러나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한화손해보험의 RBC비율이 하락했다. 올해도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자 선제적으로 후순위채를 발행하는 것일 수 있다.
한편 한화손해보험의 신용등급을 놓고 신용평가사는 각기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보험금지급능력평가를 기준으로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손해보험에 'AA0/부정적'을 부여했다. 반면 한국신용평가는 'AA-/긍정적'을 부여했다.
후순위채는 채무상환에 후순위성이 있어 보험금지급능력평가보다 신용등급이 한 노치 낮다. 이에 따라 한화손해보험의 후순위채는 신용등급이 ‘AA-/부정적’과 'A+/긍정적‘으로 스플릿 상태다.
한화손해보험은 1946년 설립돼 2002년 한화그룹에 편입됐다. 2007년 신동아화재해상보험에서 사명을 바꿨다. 2021년 3분기 말 기준으로 한화생명보험이 지분 51.4%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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