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 부동산펀드 리그테이블]'6200억' 파인애비뉴 B동, 최대 빅딜 등극[국내딜]최상위권 상반기 완료…하반기 송도H로지스 3800억 3위
이돈섭 기자공개 2022-02-17 08:17:09
16일 더벨 부동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자산운용사가 매입한 가장 큰 규모의 딜은 파인에비뉴B동 매매 건이다. 지난해 상반기 코람코자산신탁이 매도하고 삼성SRA자산운용이 인수한 이 빌딩의 거래금액은 6200억원으로 알려졌다.
2011년 완공된 파인에비뉴B동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3가역 대로변에 자리잡고 있다. 지하 6층~지상 25층 규모로 연면적은 6만4225㎡다. 삼성SRA운용이 모회사 삼성생명을 비롯해 복수 기관들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한 후 블라인드펀드를 설정해 빌딩을 매입했다.
2020년 국내딜 중 최상위권에 올랐던 파크원 타워2(9500억원) SG타워(9393억원) 두산타워(8772억원), 센터포인트 돈의문(6500억원) 등에 비해 딜 규모 자체는 작은 편이다. 작년 한해 메가 딜 자체를 찾기 어려웠는데, 사실상 원톱 자리를 유지했다.
코람코신탁은 이번 매매를 통해 투자 8년만에 1440억원 차익을 실현했다. 코람코신탁은 '코크렙파인에비뉴'를 통해 4760억원을 들여 해당 빌딩을 2013년 인수했다. 당시 매도자였던 킴스아이앤디와 사학연금, 한국증권금융 등이 빌딩 투자에 참여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매도하고 NH아문디자산운용이 매수한 종로 삼일빌딩도 매매가 4420억원 규모로 파인에비뉴B동 뒤를 이었다. 이지스운용은 2018년 이 빌딩을 매수해 리모델링 등 밸류애드 작업을 거쳐 약 2600억원 차익을 남기고 엑시트에 성공했다.
NH아문디운용은 농협 계열사를 LP로 끌어들여 평당 3500만원 중반에 매수했다. 삼일빌딩은 1970년 완공돼 지상 31층 규모의 건물로 서울 종로 청계천로변에 자리잡고 있다. 건축가 고 김중업이 설계한 이 빌딩은 근현대를 상징하는 건축 중 하나로 유명하다.
이 밖에 눈에 띄는 점은 지난해 하반기 매매가 성사된 송도H로지스(인천항동현산물류센터) 건이다. 현대산업홀딩스가 매도하고 신한자산운용이 매수했다. 매매가는 약 3800억원. 파인에비뉴 B동과 삼일빌딩 등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로 큰 딜 규모였다.
지금은 신한운용에 합병된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신한AIM부동산 일반사모투자신탁 제32호'를 통해 인수했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이 건물은 연면적 14만8099㎡의 물류센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팽창하면서 물류센터 수요가 크게 확대했다.
이지스운용이 삼성SRA운용에 넘긴 오투타워가 지난해 상반기 매매가 3360억원으로 상위 네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1998년 준공된 이 빌딩은 과거 HP빌딩으로 잘 알려져 있었다. 해당 빌딩 규모는 지하 7층~지상 23층 연면적 4만3835㎡ 수준이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이지스운용에 2362억원을 받고 매각한 두산건설 논현동 사옥도 이름을 올렸다. 딜 규모는 2362억원. 지하 4층~지상 20층 규모의 빌딩이다. 하나대체운용 측은 이번 매각으로 1000억원 수준의 차익을 실현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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