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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원스토어·SK쉴더스' 금일 예심 승인…공모 속도낸다곧장 수요예측 절차 돌입…5·6월 코스피 입성 목표

오찬미 기자공개 2022-03-30 18:45:23

이 기사는 2022년 03월 30일 14: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스토어와 SK쉴더스가 이날 나란히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할 전망이다. 두 기업은 모두 올해 상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왔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아 이번에 예심 통과 결과를 받으면 4월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이날 상장공시 심사위원회를 열고 원스토어와 SK쉴더스의 예비심사를 승인할 계획이다.

원스토어와 SK쉴더스는 각각 지난해 11월과 12월 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다만 거래소의 여러 사정으로 인해 심사가 3~4개월여간 정체됐다. 이에 거래소도 양사의 심사를 1순위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두 기업은 예비심사 통과에 맞춰 4월에 곧장 IPO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모두 올해 상반기 증시 입성을 목표로 잡은 만큼 속도를 내는 것이 필요하다.

상장 절차에 제동이 걸리지 않는다면 원스토어가 먼저 증시에 입성한다. 이어 한달 정도의 시차를 두고 SK쉴더스가 청약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심사를 신청했던 순서대로 증시에 입성하는 셈이다.

이를 위해 원스토어는 증권신고서 작성을 어느 정도 완료하고 거래소 예심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4월 초 원스토어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 15영업일이 지나야 효력이 발생한다. 빠르면 4월 말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할 수 있는 일정이다.

기관 수요예측 이후 일반 청약은 통상적으로 1~2주 후에 이뤄진다. 따라서 이르면 5월께 코스피 상장이 가능하다. SK쉴더스 역시 6월 상장을 목표로 일정을 동시에 재개하는 만큼 원스토어에 이어 절차를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SK쉴더스는 청구서를 4월 중순 이후 제출할 방침이다. 5월 기관 수요예측을 재개하는 것으로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그래야 원스토어와 2~4주간의 시차를 두고 기관 자금 모집에 나설 수 있다.

현재 증시가 전반적으로 침체돼 있어 시장에서는 상장 시기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다만 두 기업은 계획대로 일정을 강행하기로 했다.

한 시장 관계자는 "같은 SK그룹 계열이기 때문에 시장의 자금을 고루 확보하기 위해 최소한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공모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계획대로 상반기 자금 확보를 마치기 위해서는 시황에 따른 스케줄 변화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원스토어의 IPO 밸류에이션은 1조5000억원 이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공격적인 밸류에이션으로 최대 2조원이 언급되기도 한다. SK쉴더스는 약 4조원 수준의 밸류를 형성해 코스피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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