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빌라 건설사 '상지카일룸', 청년주택 사업 진출 2~3곳 입지 물색, 호텔식 컨시어지 비롯 하이브리드 서비스 차별화…수주잔고 1000억 돌파
신상윤 기자공개 2022-04-08 09:45:43
이 기사는 2022년 04월 08일 09: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고급 빌라 전문 건설사 '상지카일룸'이 오피스텔에 이어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나선다. 호텔식 컨시어지 등 하이브리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통해 새로운 주거 문화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상지카일룸은 최근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상지카일룸 신축 공사 사업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상지카일룸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인 1000억원을 넘어섰다. 상지카일룸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1~3차)과 도곡동, 삼성동, 대치동 등 일대에 고급 빌라 '카일룸'을 통해 브랜드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오피스텔 브랜드 '카일룸M'을 선보였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 강남구청역 인근이 첫 사업지로 선정됐다. 최근 분양을 마친 오피스텔 카일룸M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인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힘입어 상지카일룸은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서 차별화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계획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역세권에 청년과 신혼부부 등의 주거 안정 및 주거난 해소를 위해 시세대비 저렴하게 민간 또는 공공방식으로 임대하는 사업이다.
상지카일룸은 대학가와 역세권 주변 입지를 정해 1~2인 가구가 이용할 수 있는 소형 평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상지카일룸만의 특화된 설계를 통해 기존 청년주택과 차별화된 청년주택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빌라와 오피스텔에서 제공했던 상지카일룸만의 뛰어난 인테리어 등을 청년주택에서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상지카일룸이 공급할 역세권 청년주택은 소형 세대의 평면상 한계를 커뮤니티 시설로 보완할 계획이다. 고급 리조트 수준의 공유 주방과 게스트하우스, 피트니스센터, 사우나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또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도 공급할 방침이다. 상지카일룸은 기존 카일룸과 카일룸M에 이어 고급형 청년주택 브랜드도 새롭게 만들 예정이다.
상지카일룸 관계자는 "임대주택이 낮은 품질에 대한 고정관념 등 부정적 인식이 강하다면 상지카일룸의 청년주택은 누구나 편하게 오래 살 수 있는 가치를 지닌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공하는 곳이 될 것"이라며 "최근 잇따른 수주로 안정화된 사업구조를 구축한 상지카일룸은 역세권 청년주택 입지를 2~3곳 물색하고 있어 연내 착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2024 이사회 평가]SNT모티브, 우수한 '경영성과' 가린 아쉬운 운영 방식
- '시공능력 99위' 보미건설, 캠코 담보채로 유동성 숨통
- [엔지니어링업 리포트]도화엔지니어링, '설계·CM' 부진에 이례적 분기 적자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사업성 개선에 '본PF' 기대
- [건설사 인사 풍향계]삼성물산 건설부문, 긴장감 더하는 '외부 영입' 눈길
- [건설부동산 줌人]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직급, '부사장→사장' 재격상
- SK에코플랜트, 리스크 전담 'BRM센터' 신설
- [건설사 인사 풍향계]현대엔지니어링, '재무통' CEO 체제 전환 눈앞
- 극동건설, 웅진 '렉스필드CC' 증자 참여 '외통수'
- '일본 골프장 인수' 웅진그룹, 극동건설 반대 '정면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