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스코어, 멈춤없는 '투자유치' 영토확장 힘준다 시리즈 A 등 800억 조달 성공, 플랫폼→골프용품 렌탈업 진출 채비
박규석 기자공개 2022-04-25 08:18:03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2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골프 플랫폼 스마트스코어가 지속적인 투자금 유치를 통한 외형 확장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확보된 자금으로 본업인 플랫폼 사업은 물론 골프장 정보, 부킹, 보험 등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2014년 설립된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IT솔루션과 O2O골프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골프 이용자들의 전국 골프장 스코어 자동 관리를 지원하고 골프장 정보와 필드스코어 랭킹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27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고 전국 330여개 골프장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회원의 라운드 기록 등의 강점을 지닌 자체 플랫폼을 앞세워 외형을 빠르게 확장 시켰다. 골프패션 브랜드 맥케이슨 인수를 시작으로 용품 유통·피팅사 퍼플핀, 골프전문매체 골프매거진코리아, 마제스티골프 등을 잇달아 사들였다. 시작은 스코어 관리 사업이었지만 현재는 골프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플랫폼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골프장 정보와 부킹, 용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안정적인 투자금 유치다. 실제 스마트스코어는 지난 2016년 4월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시작으로 시리즈B·C·D 유치를 지속적으로 성공시켰다. 지난해 5월에 마무리된 시리즈D의 경우 5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으며 전체 조달 금액은 800억원이다.
외부자금 조달을 통한 인프라 투자 등은 실적 제고로 이어졌다. 실제 스마트스코어는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18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년 대비 87% 증가한 428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재무건전성 역시 안정적이다. 차입금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금 보유량을 늘리며 차입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스마트스코어의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10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차입금과 현금성자산은 각각 110억원과 216억원이며 부채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수익성과 재무건전성을 모두 확보한 스마트스코어는 현재 골프용품 렌탈 사업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말에는 골프용품 렌탈업을 신규 사업 목적으로 추가했다. 상세한 사업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에 확보한 골프장과 용품 브랜드 등과의 시너지를 위한 신사업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스마트스코어 관계자는 "골프 관련 사업의 시너지 효과 등을 통해 플랫폼 사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윤승규 기아 부사장 "IRA 폐지, 아직 장담 어렵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셀카와 주먹인사로 화답, 현대차 첫 외국인 CEO 무뇨스
- [북미 질주하는 현대차]무뇨스 현대차 사장 "미국 투자, 정책 변화 상관없이 지속"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