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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론, 에치에프알과 34억 규모 계약 체결 누적 수주 91억 규모, 북미 수출용 5G장비 부품 전략적 공급

구혜린 기자공개 2022-06-03 11:25:09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3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 통신 모듈 부품 제조 전문기업 '라이트론'이 에치에프알과 34억원 규모의 광 트랜시버 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에치에프알은 5G 전용망 통신장비를 전세계 고객사로 공급하는 종합 통신장비 기업이다. 최근 북미에 5G 프론트홀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납품하게 됐다. 라이트론은 북미 수출용 장비에 적용될 핵심 모듈인 광 트랜시버를 에치에프알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양사가 맺은 전략적 업무제휴의 결과다. 라이트론과 에치에프알은 지난해 9월 체결한 업무제휴를 통해 상호 이익과 국내 광 통신분야의 사업의 발전, 기술교류, 제품 개발 및 적용, 제품 생산, 고객 대응을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간 협력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이번 계약 규모는 34억원이다. 라이트론과 에치에프알은 지난달 3일 57억원 상당의 프론트홀 장비용 광모듈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91억원 이상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의 22%에 해당한다.

라이트론은 23년간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10Gbps(초당 기가비트), 25Gbps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해 대량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그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제품을 준비해 고속 전송에서의 각종 광학 특성, 파장 안정도 및 전송거리 연장 등 고객의 전송시스템의 성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요구되는 규격을 모두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라이트론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 반도체 수급난 등에 따르는 생산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사전에 구축해놓은 사내 시스템을 활용해 빠르게 대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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