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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크리츠운용, 첫 상장리츠 인가…증시 입성 '순항'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 AA급 우량임차인 빌딩 자산 구성 눈길

정지원 기자공개 2022-07-27 16:08:35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7일 16: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마크리츠운용이 처음으로 내놓은 공모 상장리츠(REITs)의 영업인가를 받았다. 신용등급이 우수한 임차인과 10년 이상 장기 계약을 맺은 자산을 기반으로 내놓은 상장리츠여서 인가 여부가 시장의 큰 관심을 끌어왔다. 안정적인 임대료 수익을 보장하고 있어 하반기 증시 입성 구상도 무리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인마크글로벌프라임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리츠 영업인가를 결정했다. 모기업 인마크리츠운용이 지난달 영업인가 신청서를 낸 뒤 한 달 만에 낸 성과다. 인마크리츠운용은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올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는 우량 자산으로 꾸려졌다. 초기 투자 자산은 스페인 마드리드 '헬리오스(Helios) 빌딩'과 미국 워싱턴DC '패트릭 헨리(Patrick Henry) 빌딩'이다. 두 곳 오피스 모두 해외 주요 도시에 위치한 데다 신용등급이 우수한 임차인들과 장기 계약을 맺어 놓은 상태다. 타 상장리츠와 차별화된 부분이다.


스페인 마드리드 '헬리오스 빌딩' (사진=인마크리츠운용)


첫 번째 자산인 '헬리오스 빌딩'은 ING은행이 본사로 100% 사용하고 있다. 2020년부터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ING은행은 S&P로부터 A+ 신용등급을 받은 네덜란드 최대 금융기관이다.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중심업무지구인 카스텔라나(Castellana) 인근에 위치했다. 2020년 준공됐고 연면적 3만4937㎡(약 1만571평) 규모다.

두 번째 자산인 '패트릭 헨리 빌딩'은 미국 연방 검찰청과 워싱턴DC 검찰청이 임차하고 있다. 미국 연방 검찰청은 S&P로부터 AA+ 신용등급을, 워싱턴DC 검찰청은 Fitch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았다. 2021년부터 100% 15년 장기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미국 수도 워싱턴DC 핵심비즈니스 지역인 East-End 권역에 있다. 백악관과 국회 중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법무부·연방법원·재무부 등 주요 정부기관이 함께 들어섰다. 연면적 4만7576㎡(약 1만4417평) 규모로 3000만 달러를 들여 시설 개보수를 완료한 상태다.

미국 워싱턴DC '패트릭 헨리 빌딩' (사진=인마크리츠운용)

투자 빌딩 두 곳 모두 임차인과 잔여 임차 기간이 평균 13년 이상 남아 있다. 또 해외 주요 도시에 분산 투자해 경기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한 점도 강점이다. 이를 볼 때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상장 계획 달성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인마크운용은 상장 성공 후에도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비슷한 방향성을 갖고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뒀다. 미국·유럽·호주 등지에서 신용등급이 우수한 임차인이 장기 계약을 체결한 자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인마크리츠운용 관계자는 "(인마크글로벌프라임리츠의) 배당 현금흐름과 가치 실현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기관투자가들뿐만 아니라 개인투자자에게도 해외 우량 자산에 투자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선진 리츠 투자 문화가 한국에 정착하고 국내 리츠 산업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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