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텍시스, 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 도전 교보10호스팩과 합병 추진…합병 밸류에이션 약 800억 책정
남준우 기자공개 2022-09-02 07:01:27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1일 07: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체 정밀부품 제조 기업 코스텍시스가 교보증권과 스팩(SPAC, 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 밸류에이션은 약 800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교보증권의 올해 두 번째 IPO 성과가 될 전망이다.1일 금융당국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교보10호스팩은 코스텍시스와 합병을 추진한다. 이번 합병은 스팩이 비상장법인을 흡수합병하는 '존속 합병' 방식으로 이뤄진다. 교보10호스팩과 코스텍시스간의 합병 비율은 1대 6.4225로 책정했다.
코스텍시스는 RF통신용 반도체 패키지의 제조와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최대주주는 한규진 대표로 작년 말 기준으로 지분 48.84%를 보유하고 있다. 특수관계인 포함 시 지분율은 59.4%다. 합병 이후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49.91%로 변동되며 스팩이 보유한 전환사채(CB) 전환 후 지분율은 43.16%로 내려간다.
![](https://image.thebell.co.kr/news/photo/2022/08/31/20220831163542908.png)
교보10호스팩의 기발행 주식수는 625만주, 코스텍시스 기발행 주식수는 422만6439주, 합병 후 발행할 신주 수는 2800만4919주, 교보10호스팩이 보유한 CB 물량은 95만주다. 이를 모두 합치면 총 3943만1358주다.
코스텍시스는 기업가치를 책정하기 위해 2019년부터의 실적과 2022~2026년의 추정 실적을 활용했다. 올 상반기말 기준 매출은 151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이다. 올 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두 배씩인 310억원과 43억원으로 추정했다. 2026년까지 매출 841억원, 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합병이 성사된다면 교보증권은 올해 두번째 IPO 성과를 낼 수 있게 된다. 더벨 플러스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올해 교보12호스팩을 코스닥에 상장시킨 것 외에 IPO 시장에서 이렇다할 주관 실적을 쌓지 못했다.
다만 교보9호스팩이 최근 밸로프와의 합병을 승인 받았다. 9월 초 주주 총회 등을 거쳐 오는 10월 13일을 기일로 모든 합병 작업을 마무리한다. 교보증권은 9호스팩에서 2억6000만원, 10호스팩에서 2억500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받는다. CB와 보통주에 투자한 금액이 총 20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향후 두 배 이상의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한미 오너가 분쟁]임주현 "임종윤과 다른 길, 해외투자 유치는 곧 매각"
- [i-point]미래산업,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L-벨트 이전
- [한미 오너가 분쟁]소액주주 만난 임주현, 핵심은 'R&D' "한미정신 지킨다"
- '나형균호' 오하임앤컴퍼니, 사업 다각화 고삐
- [i-point]휴림로봇,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 196.5% 기록
- [i-point]부스터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자사몰 매출 전략 강화
- '탄소제로 대비' 대우건설, 환경 에너지 정조준
- [시큐리티 컴퍼니 리포트] 시큐아이, 빅3급 실적에도 '보안 거리 먼' 임원들 우려
- [i-point]엑스페릭스-퓨리오사AI, UAE 방문 '협력 강화'
- 성장 돌파구 모색 KT스카이라이프, AI·아마스포츠 공략
남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LP 10년 성적표 톺아보기]행정공제회, '장동헌·허장' 체제 8년차 안정권 진입
- [LP 10년 성적표 톺아보기]행정공제회, '부동산·인프라·M&A' 포트폴리오 분산 눈길
- [LP 10년 성적표 톺아보기]'CIO직 신설 10년차' 경찰공제회, 리더십 부재 악재
- [LP 10년 성적표 톺아보기]'5% 수익률 유지' 경찰공제회, 신뢰도는 의문
- [LP 10년 성적표 톺아보기]'CIO 네 명' 거쳐간 공무원연금, 키워드는 대체투자
- [LP 10년 성적표 톺아보기]공무원연금, '채권에서 대체투자' 성공적 무게추 이동
- KDA 매각, '높은 멀티플·내연기관 한계' 허들 넘을까
-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M&A]분할 후에도 'IT서비스' 아시아나가 맡는다
- LP 눈치 보는 이니어스·NH PE, 폴라리스쉬핑으로 한숨 돌리나
- 노앤파트너스·디비PE, '배당 수혜' 코팅코리아 매각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