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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탑머티리얼, 10월 상장 조준...2차전지 '훈풍' 흥행기대2차전지 생산공정 설계, 전방산업 활황에 실적 급등

안준호 기자공개 2022-09-05 07:18:01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1일 14: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차전지 생산공정 설계 기업 탑머티리얼이 4분기 상장을 위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준비 중이다. 앞서 상장한 2차전지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공모를 마친 만큼 시장의 관심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탑머티리얼은 오는 10월 증시 입성을 목표로 공모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과 청약, 주금 납입 등 사전 일정을 고려하면 이르면 이번 달 증권신고서 제출이 예상된다.

앞서 탑머티리얼은 지난달 4일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심 청구 당시 제시한 공모 예정 금액은 540억~600억원이며 공모 예정 규모는 약 200만주다. 상장예정주식수는 798만8047주로, 주당 예정 발행가 범위(2만7000~3만원)를 고려하면 상단 기준 기업가치는 약 2396억원으로 추산된다.

탑머티리얼은 2차전지 시스템 엔지니어링(생산공정 설계) 전문 기업이다. 주력 사업은 공정 설계지만 최근에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차세대 양극재 및 고성능 전극 등 2차전지 핵심 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이 부분에 주목한 2차전지 장비 기업 코윈테크가 지난해 3월 지분 50%를 인수하며 최대주주 자리를 꿰찼다.

탑머티리얼의 증시 입성은 순탄할 전망이다. 침체된 공모주 시장 투심에도 불구하고 2차전지 관련 기업들은 여전히 흥행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차전지용 공작 기계 제조 기업 대성하이텍은 지난달 수요예측에서 19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하며 희망범위(7400~9000원) 최상단에 공모가를 확정한 뒤 일반 청약에서도 11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장 이후에도 공모가 이상인 1만원 중반 수준의 주가 흐름을 유지 중이다.

코윈테크 자회사 편입 후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탑머티리얼은 지난해 매출 319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75.5%, 928.2%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도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코윈테크의 반기 연결재무제표에 따르면 탑머티리얼의 2차전지 사업(소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은 상반기에만 약 3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탑머티리얼의 주력 사업인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의 경우 전방 산업인 2차전지 업황에 따라 실적이 좌우된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2차전지 산업이 각광을 받으며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한 셈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2차전지 수요가 증가하며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급증했고, 이 과정에서 생상공정 설계 사업 실적이 늘고 있다"며 "코윈테크의 영업망 등을 공유하면서 시너지가 나타난 측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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