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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나무, 한종호 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 영입 스타트업·정책당국 네트워크 넓은 인사, 신사업 개척 및 파트너 물색 등에 조언할 듯

원충희 기자공개 2022-09-07 12:41:52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5일 08: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가 최근 한종호 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사진)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그는 정보통신(ICT) 신기술 기반 융합분야의 창업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강원형 뉴딜 특화산업 발전시킨 인물이다.

스타트업과 정책당국 간에 상당한 네트워크를 가진 인사인 만큼 두나무의 신사업 개척 및 파트너사 물색 등에 조언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업생태계 육성 전문가, 두나무 합류

5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는 이달 초 한종호 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공적기관인 만큼 이곳의 임직원이 민간기업 등에 재취업하려면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야 한다.

지난 3월 퇴임한 한 전 센터장은 심사대상이다. 이전 기관과 두나무 간의 업무 관련성이 확인되지 않아 취업가능 판단을 받았다.

전남 순천 출신인 한 전 센터장은 서울대 법과대학 졸업과 중앙대 신문방송학 석사학위를 받은 뒤 시사저널 기자, 문화일보 기자, NHN(당시 네이버) 정책실 이사 등을 지냈다. 2015년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설립될 당시 초대 센터장으로 취임해 3대 센터장까지 7년간 강원도 창업생태계 육성에 힘썼다.

퇴임 후에는 임팩트 투자사 소풍벤처스의 벤처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적·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지향하는 이곳은 지금까지 103개 기업에 2조8475억원을 투자했다. 그는 창업가들의 문제해결을 위한 조력자이자 후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국무조정실 출신 이어 다양해진 자문위원단

두나무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각종 경영현안, 대관, 사회적 평판관리 등에 대해 비정기적으로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구한다. 지난 3월 국무조정실 일반직고위공무원 출신이 자문위원으로 들어온데 이어 이번에는 스타트업 육성 전문가가 합류하는 등 출신성분도 다양해졌다.

한 전 센터장은 창업생태계와 스타트업, 관련 정책당국 등에 방대한 네트워크를 가진 인사로 두나무의 신사업 개척 및 파트너사 물색 등에 조언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열린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의 100회차 디데이 행사에도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디데이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스타트업 데모데이 중 하나로 지금까지 536개팀이 무대에 오르면서 유니콘 등용문이란 평가를 받는 권위 있는 행사다. 스타트업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내고 있는 토스(2014년 4월), 두나무(2014년 10월), 뱅크샐러드(2014년 10월), 8퍼센트(2015년 2월), 삼쩜삼(2015년 11월) 등이 이 자리에서 눈도장을 받았다. 이런 자리에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는 점은 그가 스타트업 분야에 상당한 권위자임을 방증한다.

두나무 관계자는 "(한 전 센터장은) 근로계약을 맺는 임직원은 아니고 ESG나 외부인사 의견이 필요할 때 비정기적으로 자문을 구하는 자문위원"이라며 "전반적인 분야에서 해주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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