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2년 09월 27일 17: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사모대체 분야 블라인드 펀드 위탁사를 선정했다. 최근 펀드레이징에 두각을 드러낸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가 4곳이 사학연금의 선택을 받았다. 선정된 운용사들은 각각 1000억원씩 배정받게 된다.27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사학연금은 이번주 초 사모대체 분야 블라인드 펀드 4곳을 선정했다. 스틱인베스트먼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IMM프라이빗에쿼티(PE), 스톤브릿지캐피탈이 낙점됐다.
사학연금은 선택은 큰 이변 없이 이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 들어 진행된 기관투자가 출자사업에서는 대형사 위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최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만큼 검증된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PEF 운용사들이 후한 점수를 받았다.
실제 사학연금이 이달 중순 선정한 예비적격후보(숏리스트) 8곳 대부분 올 들어 기관투자가들의 선택을 받은 하우스들이었다. 최종 선정된 4곳 외에 한국투자PE, 아주IB투자, SG PE,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숏리스트에 포함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스톤브릿지캐피탈의 파죽지세를 주목한다.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올 들어 KDB산업은행 정책형 뉴딜펀드, 수출입은행 핵심전략산업 투자 펀드, 농협중앙회 블라인드 펀드, 국민연금 블라인드펀드 위탁사에 선정된 바 있다. 사학연금의 마음도 사로잡으면서 기세를 이어가게 됐다.
사학연금은 최종 선정된 운용사 4곳에 각각 10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출자 공고에 따르면 펀드 존속기간은 10년 이내, 투자기간은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다. 존속기간과 투자기간 모두 연장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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