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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혜 휴젤 전무, LG화학으로…생명과학 신사업 담당 글로벌 3상 통풍 치료제 등 이을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주목

최은수 기자공개 2022-10-14 08:11:50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3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보툴리눔톡신 업체 휴젤에서 커뮤니케이션사업부를 총괄해 온 노지혜 전무(사진)가 LG화학에 합류했다. 노 전무는 엑센추어,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의 컨설팅 회사, 노키아, LG전자와 아모레퍼시픽그룹 등에서 사업·그룹 경영 전략을 담당한 인사다. 관련 경력을 토대로 LG화학에선 생명과학 부문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사업 기획을 담당한다.

노 신임 신사업기획부문 담당은 최근 휴젤에서 LG화학으로 이적해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노 담당은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 Business Administration)에서 MBA를 취득하고 2000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액센추어(Accenture)에서 전략 수립 및 경영 분석 업무를 맡았다.

2006년엔 보스톤컨설팅 그룹의 기업 경영 프로젝트 리더로 합류해 4년 간 기업 경영 컨설팅 등을 수행했다. 2010년엔 LG전자해 입사해 2014년까지 경영전략담당(부장, Senior manager)으로 재직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진 아모레퍼시픽그룹에서 그룹전략 업무(디비전장, 상무)를 수행했다. 휴젤에 합류한 시기는 2019년이다. 전략사업부장, 커뮤니케이션사업부장(전무)으로 재직했으며 이번 LG화학에선 생명과학부문 신사업기획담당으로 보임했다.

노 신임 담당은 휴젤, 컨설팅 회사,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을 거치며 대외 커뮤니케이션, 사업 전략 및 기획 업무 경험을 폭넓게 쌓은 인사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생명과학 부문에선 그룹이 차세대 사업 비전으로 꼽은 생명과학부문의 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업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20조원(별도 기준)의 매출액을 낸 LG화학 내에서 생명과학 부문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2021년 기준 7600억원)은 크지 않다. 다만 회사는 2020년 말 LG에너지솔루션을 물적분할한 후 바이오테크놀로지 중심의 미래 성장 계획을 수립했다. 올해엔 약 3100억원을 생명공학 R&D에 투입하고 있다. 이는 전년 R&D 비용 대비 60% 늘어난 수치다.

올해 LG화학 생명과학 부문 매출액은 약 8500억원 가량으로 전망된다. 현재 총 40개의 핵심 파이프라인 중 통풍치료제(티굴릭소스타트)가 글로벌 3상 FDA IND 승인을 확보하며 사업화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회사 내부적으론 티굴릭소스타트를 이을 추가 성장 동력 확보 차 라이선스 인(L/I) 중심 사업 전략을 택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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