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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미국 어센드엘리먼츠와 MOU 체결 배터리 리사이클 협업, 원자재 회수 효과…중국 의존도도 낮춰

황선중 기자공개 2022-10-13 17:09:54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3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에코프로는 미국 어센드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배터리 리사이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에코프로에 따르면 어센드엘리먼츠는 미국 매사추세츠에 자리한 배터리 리사이클 전문기업이다. 에코프로는 이번 MOU를 통해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를 위해 어센드엘리먼츠로부터 리사이클 배터리 원료를 공급받는다.

에코프로가 이번 MOU를 적극 추진한 배경으로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북미 리사이클 시장 진출이 꼽힌다. 미국에서 전처리된 폐배터리 원료는 국내 에코프로 포항캠퍼스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핵심 광물로 추출된다.

에코프로 입장에서는 배터리 단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자재를 회수해 경제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다. 중국과 같은 배터리 자원 보유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이점도 있다.

박상욱 에코프로 전략기획본부 부사장은 "배터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다량의 스크랩과 향후 전기차에서 발생할 폐배터리를 리사이클하여 친환경 순환 경제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이클 오크론리(Michael O’Kronley) 어센드엘리먼츠 대표는 "배터리 스크랩은 배터리 리사이클의 가장 큰 원천"이라며 "에코프로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을 맞추기 위해 소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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