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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Q&A 리뷰]펄어비스 붉은사막, 이번엔 출시할까초대형 신작 마무리 작업 출시 초읽기, 높은 퀄리티 무기…'도깨비' 개발도 속도

황선중 기자공개 2024-11-13 08:31:25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1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펄어비스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은 작년에 비해 비교적 오랜 시간 진행됐다. 회사의 명운을 짊어진 초대형 신작 <붉은사막> 출시가 임박하자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궁금증을 쏟아냈기 때문이다.

◇초대형 신작 '붉은사막', 연말 출시 시기 가시화

가장 먼저 나온 질문은 역시 <붉은사막> 출시 시기였다. 이 게임은 수년전부터 초대형 신작으로 평가받았지만 불투명한 출시 시기가 줄곧 문제였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내러티브를 강화하고 완성도를 높이면서 순조롭게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연말 글로벌 게임 행사에서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붉은사막> 경쟁력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신작이 출시해도 흥행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붉은사막>은 수년간 최소 수백억원대 자금이 투입된 대작인 만큼 세계적인 흥행이 필요한 상태다. 세계를 호령하는 글로벌 게임사와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붉은사막>만의 필살기가 존재해야 하는 상황.

펄어비스 신작 '붉은사막'

허 대표는 "게임스컴 이후 트위치콘, 파리게임위크 등에 참여해 게임 시연을 계속하고 있는데, 많은 이들이 디테일과 몰입감, 높은 퀄리티에 감탄하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면서 "저희 엔진이 제공하는 놀라운 비주얼과 펄어비스만의 액션을 담은 유니크한 게임 플레이에 깊은 인상을 받으며 지금까지 보지 못한 게임이라는 극찬도 있었다"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판매 목표치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했다. 허 대표는 "<붉은사막>은 고퀄리티 오픈월드 게임에 맞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수치를 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한 "최대한 많은 양의 게임이 판매되길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도깨비'는 '붉은사막' 이후 개발 속도

<붉은사막> 외에 다른 성장동력에 대한 질문도 적잖았다. 지난달 서비스 개시한 <검은사막 중국판> 현지 반응도 관심사였다. 수억명의 게임 소비자를 거느린 중국에서 흥행을 이뤄내면 단기간에 실적을 개선할 수 있어서다. 더군다나 펄어비스는 과거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판>을 현지에 출시했지만 기대에 비해 아쉬운 성과를 거뒀었다.

김경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이용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중국에 서비스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신작급 흥행을 목표로 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중국에서 일정 규모 이상으로 오래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퍼블리셔와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소 보수적인 대답을 내놨다.

아직 베일에 가려진 신작 <도깨비>에 대한 질문도 빠지지 않았다. 허 대표는 "<도깨비>는 계속해서 에셋을 쌓으며 <붉은사막>과 함께 개발하고 있다"면서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도깨비> 개발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 신작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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