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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줄기세포 추출' 레보메드, 프리IPO 완료 30억 모집, 타이거운용 단독 참여…내년 상장 목표

최은진 기자공개 2022-10-18 08:24:00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7일 14: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가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바이오키트를 개발하는 레보메드가 프리 IPO를 완료했다. 모집자금은 미국진출에 활용한다.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레보메드는 지난주 프리 IPO로 30억원의 자금을 모집했다. 타이거자산운용이 단독 참여했다. 프리밸류는 약 500억원 안팎이었다. 모집자금은 자사 바이오키트 등의 미국 FDA 인증 작업에 쓸 계획이다.

2009년 설립한 레보메드는 혈액과 골수 등에서 성장 및 재생인자가 풍부한 자가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질병을 진단하거나 미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바이오 키트를 개발한다. 특히 골수에서 중간엽 줄기세포와 혈소판을 추출하는 '골수 줄기세포 추출기'를 국산화 시킨 장본인으로 꼽힌다.

대표적으로 'TriCell(트리셀) PRP(자가혈줄기세포)' 추출 제품을 자랑한다. 혈액에서 혈소판이 포함된 버피코트층을 분리할 때 사용되는 제품이다. 하나의 제품에 3개의 셀이 존재하고 각 셀을 이용해 두번의 원심 분리 공정을 거쳐 혈액으로부터 혈장 또는 혈소판을 분리 및 농축한다.

구체적으로 'TriCeLL Blood Separation kit', 'TriCeLL Bone Marrow StemCell', 'Fat StemCell kit' 등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각각 혈액, 골수, 지방에서 줄기세포와 성장인자를 추출하는 바이오키트다.

이외 레보메드는 통증완화 레이저 기기 'Hilthera 4.0'과 조갑진균 치료에 활용되는 'OnyRay' 등의 의료기기도 만들고 있다. 줄기세포를 포함하는 체액세포 분리 및 농축 키트를 비롯한 10여종의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창업자인 신봉근 대표이사가 지분 75.0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휴대폰 부품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이랜텍이 9.32%% 지분으로 2대주주다. 아주IB투자가 조성한 '아주 Life Science 해외진출 Platform 펀드'가 우선주로 6.81%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레보메드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IPO 작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주관사는 당초 신한금융투자로 선정했지만 변경절차를 진행 중이다. 상장방식은 일반상장부터 기술특례상장 및 스팩상장까지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레보메드는 바이오키트 및 레이저기기 제품을 통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20년 처음으로 20억7000만원을 벌어들였고 지난해엔 이보다 두배 많은 43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4억9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7억6000만원이다.

레보메드 관계자는 "R&D 등 운영자금과 미국 FDA 인증 작업에 필요한 자금모집을 위해 최근 30억원을 조달했다"며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상장은 다양한 방법을 두루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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