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사외이사 '5→6명' 확대 전망 사외이사 중심 경영 강화…후보군 59명 중 적임자 물색
최필우 기자공개 2022-11-09 08:23:40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8일 10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이 사외이사 수를 확대할 전망이다. 김태오 DGB금융 회장 취임 후 이어진 사외이사 중심 경영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이사회에 필요한 전문성을 고려해 현재 관리 중인 사외이사 후보군 중 1명을 충원할 예정이다.8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최근 내년 3월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1명을 추가로 선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DGB금융 관계자는 "김태오 회장 취임 후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운영 기조는 지속 강화되고 있다"라며 "내년 주총에서 최소 1명의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DGB금융 사외이사는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호 ㈜신흥 감사 △이진복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조강래 에이비즈파트너스 부회장 △이승천 한신대학교 응용통계학과 교수 △김효신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다. 조강래, 이승천, 김효신 이사는 올해 3월 선임돼 2년의 임기가 주어졌다. 조선호, 이진복 이사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올해 주총 전까지만 해도 DGB금융 사외이사 수는 6명이었다. 이 중 4명의 임기가 동시에 만료되면서 이사회 구성원 중 절반 이상이 바뀌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사회는 인적 구성에 큰 변화를 주는 데 부담을 느끼고 3명의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다만 사외이사 수 감소는 이사회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김 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에게 맡기는 등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조하고 있다. 그의 취임 후 이사회 내 소위원회 수는 4개에서 8개로 늘었다. 사외이사 1명당 맡게되는 위원회 수가 늘면서 김 회장이 강조한 '권력 분점' 효과가 축소될 수밖에 없었다.
DGB금융은 이사회 독립성 후퇴를 막기 위해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2명의 사외이사와 별도로 1명을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DGB금융은 신규 선임 사외이사에게 임기 2년을, 연임 사외이사에게 1년을 부여한다. 추후 사외이사의 임기 만료가 겹쳐도 수를 다시 줄이진 않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관리 중인 후보군에서 신규 사외이사가 선임된다. 사추위는 총 59명의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인선자문위원회가 자문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별한 외부 추천 후보가 51명으로 가장 많다. DGB금융은 후보군 관리 규정에 따라 분류된 △금융·리스크 △회계·재무 △법률 전문가 중 이사회에 가장 필요한 역량을 가진 인물을 낙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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