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합병 영향은]풍력사업 필두,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 잰걸음육상 넘어 해상으로 저변 확대, 이남철 풍력사업부장 진두지휘
전기룡 기자공개 2022-11-11 13:00:52
이 기사는 2022년 11월 09일 16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건설은 ㈜한화 합병을 통해 건설부문 체제로 재편하면서 사업 영역에도 다양한 변화를 줄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전면에 내세운 분야가 '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란 점이 주목된다.그린 인프라 디벨로퍼는 풍력발전을 필두로 친환경 중심의 사업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몇 년 전부터 강조해 외쳐왔던 영역이다. 특히 최근 다른 건설사들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분야다. 한화건설은 ㈜한화 체제에서 이를 중심으로 한 적극적인 성장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점쳐진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화 건설부문이 준공한 풍력발전 사업장으로는 '영양 풍력 발전단지'와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 등 두 곳이 존재한다.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는 지난해에 착공이 이뤄졌으며 '신안 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등은 공사를 준비하고 있다.
먼저 영양 풍력 발전단지는 영양에코파워가 발주한 공사로 경북 영양군 양구리에 76MW급(3.45MW급 22기) 발전기를 설치하는 게 골자다. 단지 조성과 발전기 설치를 합친 공사 규모는 1536억원으로 2020년 준공됐다.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는 25MW급 발전기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총 규모는 593억원으로 2018년 수주해 2년만에 공사를 마쳤다. 당시 ㈜한화 건설부문은 발주처를 대상으로 '책임준공 미이행시 채무인수'를 통해 신용을 보강했다. 진출 초기 단계였기에 안정성에 무게를 뒀던 셈이다.
영양과 제주에서의 성과가 본격화되자 ㈜한화 건설부문은 대표이사 직속으로 풍력사업실을 신설했다. 풍력사업실은 기존 토목환경사업본부에서 분리된 육상풍력팀과 해상풍력팀에 지원 업무를 전담할 풍력사업관리팀을 추가한 3개팀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착공이 이뤄진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가 풍력사업실 신설 후 이뤄낸 성과다. 90MW급 프로젝트로 공사 규모만 2500억원에 달한다. 현재 ㈜한화 건설부문은 육상 풍력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상 풍력시장으로 저변을 넓히는데 매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내년 착공이 목표인 400MW급 신안 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거론된다. ㈜한화 건설부문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로만 2조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충남 보령 녹도 해상에 신규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개발하기 위해 풍황 조사에 착수하는 등 디벨로퍼로서의 면모도 보이기 시작했다.
올해에는 '보령녹도해상풍력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보령 녹도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할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설립 직후에는 해당 SPC와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하고 가결했다. 사업 진척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한화 건설부문의 새 먹거리는 이남철 풍력사업부장이 전담하고 있다. 기존 직책은 풍력사업실장이었으나 그룹 차원에서 '포지션 중심' 임원 인사제도를 도입하면서 이름을 바꿔 달았다. 해당 인사제도는 '상무-전무-부사장'으로 구분됐던 직위를 '담당-사업부장'이라는 직책으로 변경하는 게 골자다.
1968년생인 이 풍력사업부장은 충남 부여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한화건설에는 1992년 입사해 이라크(BNCP)사업 토목담당임원, 환경민자사업담당임원 등으로 근무했다. 풍력사업을 전담한 시기는 풍력사업실이 만들어졌던 2020년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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