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엔터, 일본 활동 호조에 내년까지 '장밋빛' 4Q도 어닝서프라이즈 기대, 내년 상반기까지 '꽉찬' 활동 라인업
원충희 기자공개 2022-11-18 10:49:35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6일 08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고마진 일본 투어 실적의 반영이 이연됐음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트와이스와 있지(ITZY), 엔믹스 등의 컴백에 따른 앨범 및 투어 성과와 제이와이피쓰리식스티(JYP 360°)의 MD(응원봉, 티셔츠 등 굿즈)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다.게다가 스트레이 키즈와 니쥬의 일본 공연 매출이 4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는 물론 내년 상반기까지 호실적이 전망된다. 내년 데뷔 준비 중인 4개 그룹이 모두 흥행에 실패하더라도 두 자릿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고마진 플랫폼 'JYP 360°' MD 매출 사상 최대
JYP엔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1억원, 2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6%, 51% 성장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부문별로는 트와이스와 있지가 각각 100만장, 엔믹스가 50만장을 팔면서 음반과 음원 매출이 471억원에 달했다.
콘서트로 70억원, 각종 출연으로 25억원, 광고 55억원, MD로 157억원이 발생했다. 일본시장에서 MD 매출이 73억원을 냈으며 JYP 360°의 실적이 온전히 반영됐다. 비용 측면에서는 콘텐츠 제작비(268억원) 증가 및 실적 연동형 상여금(18억원), 외환관련 영업외이익(30억원)과 포바이포 평가손실(21억원)이 반영됐다.
JYP엔터는 지난 8월 아티스트 지식재산(IP)과 플랫폼 비즈니스를 위한 자회사 JYP 360°를 설립했다. MD를 비롯해 IP 비즈니스와 글로벌 팬덤의 연결 및 유대를 가능케 할 플랫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자사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고도화와 지속적인 신사업 발굴·개발 거점이다.
그동안 JYP엔터의 MD 매출은 콘서트 현장의 굿즈 판매 등이 주류였으나 JYP 360°를 통해 기본 실적체력 성장했다. 투어 증가와 JYP 360°의 온전한 기여로 MD 매출은 157억원, 전년 동기대비 469% 성장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더 흥미로운 점은 JYP엔터에서 음반 판매력이 가장 크고 팬덤 성장세가 돋보이는 스트레이 키즈와 니쥬의 일본 공연 매출이 아직 반영되기 전이라는 것이다. 이는 4분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스트레이키즈·니쥬 '돔 투어' 예정, 신인 4그룹로 출격 준비
오는 4분기에는 스트레이 키즈 미니7집(10월, 280만장)과 자카르타 공연 2회, 트와이스 일본 팬미팅(10월)과 있지 미니6집(11월) 및 미주 공연 8회, 엑디즈 미니2집(11월) 등의 활동 라인업이 구성돼 있다. 스트레이 키즈와 니쥬의 일본투어 이연분까지 더해지면 4분기는 분기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내년 1분기에도 걸그룹들의 음반 발매가 발매될 예정돼 있는데다 아티스트들의 투어 활동은 상반기까지 라인업이 깔려있다. 내년 상반기 콘서트 매출 역시 올 2분기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되는 이유다.
데뷔 4년차인 스트레이 키즈는 이미 내년에 일본 돔과 미국 스타디움 투어를 발표했고 이제 3년차에 진입하는 니쥬 역시 돔 투어를 발표했다. 있지와 엔믹스 등 걸그룹들의 음판 판매실적도 우상향 중이다.
또 4개 이상의 신인그룹이 데뷔를 준비 중이다. 내년 상반기 라우드(한국남자)와 프로젝트C(중국남자), 니지2(일본남자)와 A2K프로젝트(미국여자) 팀이 대기하고 있다. 시장에선 만약 내년에 론칭되는 4개 그룹이 모두 흥행에 실패한다 해도 JYP엔터의 15%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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