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Paper]한국석유공사, 스위스프랑채권 '깜짝' 발행 성공1억 스위스프랑 발행…올해 2번째 한국물
김지원 기자공개 2022-12-02 07:05:14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9일 18: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약 2년 만에 스위스 시장을 찾아 1억 스위스프랑채권 발행에 성공했다.29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는 전일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채권발행을 공식화하고 투자자 모집에 돌입했다. 트렌치는 2년물 고정금리부채권이다. 가산금리는 사론 미드스와프(SARON MS)에 90~100bp를 더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북빌딩을 진행한 결과 발행액을 1억 스위스프랑으로 확정했다. 최종 금리는 가이던스로 제시한 금리 범위 최하단인 SARON MS+90bp에서 결정됐다. 이에 따른 쿠폰금리는 2.15%다.
이달 초 흥국생명 사태 여파로 8일 신한은행의 캥거루본드 발행 이후 공모 외화채 발행에 나선 국내 발행사는 한 곳도 없었다. 이대로라면 올해 한국물 시장의 북클로징 시점은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빨라질 예정이었으나 한국석유공사의 깜짝 등장으로 외화채 발행에 다시 숨통이 트였다.
한국석유공사가 마지막으로 스위스프랑채권을 발행한 건 2020년 4월이다. 당시 스위스 시장의 저금리 환경을 활용해 0.875%의 금리에 2억 스위스프랑을 찍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석유공사는 올해 2번의 공모 외화채 발행을 마쳤다. 지난 1월 15억달러의 글로벌본드를 발행해 정책금융기관을 제외하고 공기업 최대 규모 발행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한국석유공사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로부터 각각 Aa2, AA 등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딜은 스위스계 투자은행 UBS가 단독으로 주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Red & Blue]'500% 무증' 스튜디오미르, IP 확보 '성장동력 발굴'
- [코스닥 주총 돋보기]피엔티, 이사회서 드러난 '중국 신사업 의지'
- [thebell note]XR 기술의 사회적 가치
- [Rating Watch]SK하이닉스 글로벌 신용도 상향, 엔비디아에 달렸다?
- [IB 풍향계]'소강상태' 회사채 시장, IB들 이슈어와 스킨십 늘린다
- [Company & IB]'반도체 IPO' 붐, 존재감 드러내는 삼성증권
- [캐피탈사 글로벌 모니터]BNK캐피탈, 중앙아시아 시장 지위 확보 역점
- '화웨이 대체자' 삼성전자, 유럽 오픈랜 시장 선점 속도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기민한 대응 빛 본 삼성화재, 업계 유일 13조대 CSM
- [캐피탈사 글로벌 모니터]BNK캐피탈, 내실 성장 추진 글로벌 재도약 기반 마련
김지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KB부동산신탁, '1호 대토리츠' 청산 결실
- [건설리포트]SGC E&C, 하반기 실적반등 예고…해외 플랜트 집중
- 대토신, 대구·부산서 민간임대주택사업 '첫 발'
- SK디앤디, 인적분할 후속작업 '잰걸음'
- KB자산운용, 롯데백화점·마트 7개 지점 매각 '순항'
- SGC E&C, PFV로 인천 원창동 물류센터 매입 '마침표'
- [건설리포트]이랜드건설, 임대주택사업 확대에 매출 '껑충'
-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금]박지수 대표 "외부 투자자 유치해 파이프라인 확대"
-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금]개발 줄이고 '실물펀드·NPL 투자' 집중
- [케이리츠투자운용은 지금]각자대표 체제 전환, '영업력 강화·리스크 관리' 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