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의 전설' 김형진 화승R&A 대표, 부사장 승진 재직기간 절반이상 미국 근무…호실적 반영
박상희 기자공개 2022-12-27 10:32:50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6일 1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화승그룹은 화승R&A 김형진 부사장, 화승인더스트리 이찬호 전무이사 등 11명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가운데 부사장으로 승진한 김형진 화승R&A 대표이사(사진)는 이번 그룹 인사자 가운데 유일한 최고경영자(CEO)여서 눈길을 끈다. 그는 미국법인에서만 14년 근무하는 등 화승R&A 내 '전설적인 영업통'으로 알려져 있다.김 대표는 올 3월 정기주총에서 화승R&A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약 9개월만에 전무 대표이사에서 부사장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1998년 화승R&A에 입사한 이래 올해로 24년째 같은 회사에 몸담고 있다.

2006년 9월 이사로 승진하며 화승그룹에서 주요 경영진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2008년 4월 미국 법인(HSAA)장으로 발령나 현지에서 근무했다. 2014년 3월 상무로 승진했다. 2019년 11월 미국 법인(HSAH)장으로 발령났다. HSAA와 HSAS는 모두 미국 앨라배마 주에 위치한 법인이다.
2021년 전무로 승진했다. 2008년부터 4월부터 미국 본사에 근무해 온 김 대표는 2021년 3월 본사 영업본부장으로 금의환향했다. 그 이전까지 14년 간 미국 현지에서 근무하는 등 ‘미국통’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았다.
이를 바탕으로 김 대표는 올 3월 화승R&A 대표이사로 발령났다. 그는 화승T&C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김 대표는 화승R&A 이사회 의장도 겸직하고 있다. 화승R&A 이사회에는 화승그룹 3세 경영인 현지호 총괄부회장과 부친 현승훈 회장이 몸담고 있다. 그러나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은 전문경영인인 김 대표가 맡고 있다.
김 대표가 이끄는 화승R&A는 화승그룹의 주력 계열사다. 그룹 내 자동차부품 사업군을 이끌고 있다. 차체 고무 실링인 웨더스트립과 고저압호스 등 고무관련 자동차 부품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FCA, GM, BMW, 폭스바겐 등에 공급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인도, 터키, 멕시코, 브라질 등에서 세계적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3분기 보고서 기준 화승R&A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 연결 누적기준 매출액 475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3544억원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9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감소했다. 3분기 개별 기준으로는 지난해 대비 18억원에서 70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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