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캐피탈, 리스크관리 조직 확대…안정성 높였다 리스크관리부·준법지원부, 그룹으로 격상…임원 및 본부장 교체 최소화
이기욱 기자공개 2023-01-03 08:17:05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07: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임에 성공한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이 경영 안정성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부서 형태로 있던 리스크관리, 준법지원 조직을 그룹으로 격상시키며 규모를 확대시켰다. 임원진 및 주요 본부장 인사는 소폭 변화에 그쳤다. 기준금리 인상, 자본시장 경색 등 급변하고 있는 금융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신한캐피탈은 지난달 29일 기존 ‘4그룹 7본부’ 체제를 ‘6그룹 7본부’ 체제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기존 리스크관리부와 준법지원부를 각각 리스크관리그룹과 준법지원그룹으로 격상시킨 부분이다. 기업금융그룹과 GIB그룹, 여신지원그룹, 경영기획그룹 등 타 그룹들은 이전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리스크관리그룹 산하에는 리스크관리부와 여신감리부 2개 부서가 배치되며 준법지원그룹 아래에는 준법감시부, 법무지원부, 정보보호부가 자리할 예정이다. 기존 ‘1부 1팀’ 체제보다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관련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담당 그룹장에도 기존 임원들을 배치해 조직 안정성을 높였다. 준법지원그룹은 현재 준법감시인으로 있는 김관명 상무가 그대로 이어서 맡을 예정이다. 김 상무는 신한캐피탈 선박금융팀장, 투자금융2팀장, 경영기획팀장, 투자금융본부장, 종합금융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올해부터 준법감시인직을 수행하고 있다.
리스크관리그룹장은 함덕용 경영기획그룹장 상무가 맡는다. 함 상무는 신한캐피탈 직원만족센터장과 오토금융1팀장, 여의도금융센터장 등을 지내며 현장 실무 경험을 풍부하게 쌓았으며 2017년부터 3년동안 심사1팀 부장으로 있으며 여신리스크 관련 업무도 수행했다. 2020년과 2021년 전략영업본부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경영기획그룹 상무로 승진하며 임원진에 이름을 올렸다. 공석이 된 경영기획그룹장은 여의도금융센터장과 강남금융1센터장 등을 지낸 전흥열 상무가 맡게 됐다.
다른 그룹장 및 본부장 인사 역시 최소한의 변화만이 이뤄졌다.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의 GIB그룹장을 겸하고 있는 정근수 GIB사업그룹장 부사장은 지주 임원 인사 결과에 따라 자연스럽게 연임됐다. GIB그룹 산하 배창호 투자금융1본부장과 최영규 투자금융2본부장 역시 모두 연임에 성공했다. 올해 신한캐피탈은 유가증권 자산이 전년 대비 23.4% 늘어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인 바 있다.
박상철 여신지원그룹장 부사장도 연임에 성공했다. 박 부사장은 신한은행 기업여신지원부장겸 부장심사역, 여신관리부 부장 겸 부장심사역, 여신지원본부 본부장, 여신기획부 본부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부사장 3인 중 유일하게 신규 선임된 문양석 부사장은 기업금융그룹을 이끌 예정이다. 문 부사장은 신한캐피탈 영업추진본부 부산지점 지점장, 경영기획팀 부장, 기업금융본부장, 강남금융본부장 등을 지낸 기업금융 전문가다.
문 부사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강남금융본부장에는 이우엽 부장이 선임됐다. 올해 본부장에 오른 홍성진 여의도금융본부장, 최기훈 기업금융본부장, 정상훈 SI금융본부장, 안정희 영업지원본부장 등은 그대로 자리를 지킨다. 7개 본부 중 본부장이 교체된 곳은 단 한 곳에 불과하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
이기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대웅제약, 막강한 '신약효과'의 명암 '개발비 손상 확대'
- [온코크로스 IPO In-depth]신약 한방 아닌 플랫폼 통한 성장, 이미 확보된 고객·매출
- 신풍제약, 매출 효자 '피라맥스' 임상 부담 끝 '수익성'도 개선
- '신약 관계사' 지배력 놓은 녹십자, 순이익 대폭 개선 효과
- [2024 이사회 평가]'기본'에 충실한 녹십자, 필요한 건 운영 선진화
- [2024 이사회 평가]'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 시총 규모 걸맞은 체제 정비 과제
- [바이오 스톡 오해와 진실]"성공적 임상인데…" 에스바이오, 엇갈린 파킨슨 임상 해석
- [바이오텍 유증·메자닌 승부수]투자자 변심에도 조달액 지킨 에스바이오 "시장 신뢰 중요"
- 지씨셀의 본질 'CAR-NK', 임상철회에도 기댈 곳 '첨생법'
- [제약바이오 현장 in]지씨셀의 현재와 미래 '이뮨셀엘씨' 만드는 '용인 셀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