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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디스플레이 불황 뚫어라…삼성·LG의 차세대 OLED삼성, 77인치 QD-TV 공개여부 관심…LG, 게이밍·차량용 OLED 선보일 계획

원충희 기자공개 2023-01-02 11:19:20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2일 07: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침체기를 맞은 TV·모니터 등 디스플레이 업계는 불황기를 뚫기 위해서라도 이번 미국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3'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 삼성은 퀀텀닷(QD)을 위시로 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축소한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용 고성능 OLED 패널과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하며 반전을 꾀할 준비를 하고 있다.

◇북미시장 겨냥 '대형 QD-OLED' 라인업 선보일까

삼성전자는 CES 사전 행사로 '삼성 퍼스트 룩 2023'을 개최한다.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77인치 OLED TV의 공개여부다. 이는 지난 8월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77인치 QD-OLED 패널을 장착한 제품이다.

그간 삼성전자는 LCD 기반에 QD필름을 입힌 QLED를 TV 라인업의 상단에 올려놨다. OLED와 화질 차이가 별로 크지 않은 데다 가격대가 좀 더 높은 QD-OLED를 차용하기엔 시기상조란 시각이 있었다.

그러던 중에 QD-OLED의 수율이 개선되고 판가도 낮아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7인치 패널 양산 로드맵을 제시했고 특히 북미시장은 70인치 이상 TV의 인기가 높은 곳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에 팔린 70인치 이상 대형 TV 가운데 42.5%가 북미 지역이다. 집이 큰 경우가 많은 미국에서 대형 TV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7'
아울러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네오 G7'도 공개한다. 오디세이 네오 G7은 16대 9 비율의 4K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하는 평면 디자인 제품이다. 삼성의 독자적인 화질 기술인 퀀텀 매트릭스 기술이 적용됐다.

이와 함께 CES를 통해 미래 기술력이 집약된 폴더블 및 슬라이더블 제품과 아직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신제품들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차량용 P-OLED 디지털 콕핏에 쏠리는 기대

LCD 사업을 축소한 LG는 OLED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 이번 CES에서는 급성장이 예고된 게이밍 모니터 시장 선점을 위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240헤르츠(Hz) 주사율을 갖춘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2종이 그것이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양산하기 시작한 게이밍용 45인치 울트라 와이드 OLED 패널과 27인치 OLED 패널이다.

게이밍용 특수편광판을 적용해 어두운 장면에서 주변 사물이 화면에 비치는 상 비침 현상을 최소화했다. 또 평면과 곡면을 자유롭게 오가는 벤더블(Bendable) 기능을 적용해 화면이 휘어졌다 펴지며 게임 장르에 최적화된 곡률을 설정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G전자를 비롯해 에이수스, 커세어 등 글로벌 IT기기 제조사 및 게이밍기어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게이밍 모니터에 이 패널을 납품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P-OLED로 구성된 디지털 콕핏
LG가 또 다른 돌파구로 꼽은 것은 차량용 디스플레이다. '어드밴스드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눈으로 보는 디스플레이와 귀로 듣는 사운드 기술에 이르는 모빌리티 혁신의 방향성을 전시한다. 플라스틱 OLED(P-OLED), 저온다결정실리콘(LTPS) LCD와 초대형, 저전력, 초고휘도, 차별화 디자인 등 미래 자동차에 최적화된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대거 공개된다.

이와 함께 '무안경 3D 계기판', '시야각 제어기술' 등 새로운 탑승 경험을 제공할 혁신적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신기술들 또한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인포테인먼트 경험을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 줄 '차량용 사운드 솔루션'도 함께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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