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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그린파워, 예심 통과…상장 '청신호' 상반기 신고서 제출 계획, 신재생 에너지 미래 핵심 사업으로 부각

오찬미 기자공개 2023-01-20 10:53:26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9일 18: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양그린파워(옛 금양산업개발)가 올해 상반기중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공모 절차를 추진한다. 이날 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하면서 상장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실적이 탄탄한 기업으로 연초 IPO 빅딜 부재 속 투자자들의 관심을 상당 부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금양그린파워는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상장위원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받았다. 신재생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을 꾀하는 30년 업력의 회사다. 삼성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금양그린파워는 지난해 7월 22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해 약 5개월만에 심사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 심사 업무가 몰리고 거래소 인사로 업무 공백 등의 영향이 있어 심사 기간이 다소 길어졌다.

이날 심사를 통과하면서 금양그린파워는 속도감 있게 증권신고서 제출에 나설 것으로 파악된다. 2022년 3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초 신고서 제출을 준비중이다. 최근 시장 상황을 감안해 회사의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은 상당 부분 할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양그린파워는 지난 30년간 시행 및 시공 실적을 탄탄히 쌓아왔다. 울산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국내에서는 국내 플랜트 전기공사를 주력으로 해왔다.

이후 해외 플랜트 전기 공사로 계약이 확장되면서 회사가 성장했다. 2009년 베트남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전기·계장 공사에 진출했다. 중동 건설붐 시기에 사우디아라비아 공사에 참여해 해외 사업 매출을 크게 확대했다.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1730억원, 영업이익 118억원, 순이익 84억원을 달성했다. 아직 결산을 완료하지 않았지만 회사의 성장 속도를 감안하면 2022년에는 매출액이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해상 풍력, 육상 풍력 등으로 신사업 포트폴리오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보은산업단지 연료전지 발전 프로젝트와 울산 부유식 해상풍력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을 추진중이다.

해상 풍력 시장이 초기 단계인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설계를 해 내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향후 글로벌 기업과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공동 투자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윤철 금양그린파워 대표는 "30년간 축적된 국내외 플랜트 수주 경쟁력을 기반으로 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 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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