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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리츠 리포트]SK리츠, 종로타워 인수 부담에도 배당 '유지'배당금 총액 130억, 연환산 배당률 5.28% 기록

김지원 기자공개 2023-02-10 08:03:24

이 기사는 2023년 02월 08일 15: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리츠가 7기(22년10월~12월) 결산 기준 주당 66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 연 환산 배당률은 5.28% 수준이다. 특히 종로타워 인수에 따른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주당 배당금을 유지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리츠는 7기 연결기준 매출액 290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6기(22년7월~9월) 대비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15.6% 증가했다. SK리츠에 종속회사로 편입된 토털밸류제1호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종로타워로부터 신규 임대수익이 발생한 덕분이다.

다만 종로타워 취득 과정에서 타인자본조달비용이 증가한 탓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48.6% 감소한 37억원을 기록했다. SK리츠는 작년 10월 자리츠 토털밸류제1호리츠를 통해 종로타워를 6215억원에 매입했다. 인수자금은 모리츠의 출자금 4214억원과 자리츠의 담보대출 2448억원으로 구성됐다. 대규모 차입 영향으로 SK리츠의 7기 부채총계는 6기(1조4309억원) 대비 50.9% 증가해 2조1586억원이 됐다.

자리츠를 통해 종로타워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당기순이익이 줄어들었으나 자본금을 활용해 주당 배당금을 직전 사업 기수와 동일한 수준으로 유지했다. 7기 결산 기준 1주당 배당금은 66원이다. 공모가 기준 연환산 배당률은 5.28% 수준이다.

SK리츠는 당기순이익에 초과배당금, 주식발행초과금전입분을 더해 배당금총액을 산정하고 있다. 초과배당금은 6기와 7기 모두 37억원으로 동일하지만 별도 기준 7기 당기순이익은 6기(77억원) 대비 23억원 줄어든 54억원을 기록했다. SK리츠는 주식발행초과금전입분을 6기 16억원에서 7기 39억원으로 늘려 배당금총액을 130억원으로 유지했다.

2021년 9월 증시에 입성한 SK리츠는 2021년 12월 첫 배당을 실시한 이후 연 4회 배당정책에 따라 매 분기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다. 2기 기준 83억원이던 총배당금은 점차 늘어나 현재 130억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매입한 종로타워를 통해 신규 임대수익도 발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안정적인 배당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SK그룹이 종로타워 업무시설의 62%를 임차하고 있어 공실 리스크도 적다.

SK리츠는 작년 말 기준 국내 리츠 최대 자산규모인 3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모리츠가 그룹 통합사옥 서린빌딩과 하이닉스 분당 사옥 SK U-타워를 보유 중이고 자리츠가 SK에너지 주유소 116개와 종로타워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2월 글로벌 벤치마크 리츠지수인 FTSE EPRA Nareit Global Developed Asia 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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