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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미디어, 주춤한 영업효율성…주주환원도 '숨 고르기' 디지털 광고·K딜 취급고 성장 불구 비용 부담, DPS 3년새 최저

이장준 기자공개 2023-02-20 12:39:22

이 기사는 2023년 02월 17일 10: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나스미디어의 영업 효율성 관련 지표가 주춤했다. 디지털 광고와 플랫폼 사업에서 취급고는 꾸준히 성장했지만 인건비·사업비 등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 광고 판매 계약을 따내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 시장 선점에 따른 기대를 모았으나 당장은 아쉬운 양상이다.

주주환원 정책도 숨 고르기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유지했지만 주당배당금(DPS)은 최근 3년 새 가장 낮았다. 미래 성장에 투입할 재원에 조금 더 높은 가중치를 둔 것으로도 분석된다.

◇탄탄한 매출 대비 아쉬운 영업이익, 사업비 등 부담 커져

나스미디어는 지난해 1조3928억원의 취급고를 올렸다. 2021년 1조2674억원과 비교하면 9.9% 성장한 수준이다.

사업별 매출 역시 탄탄하게 성장했다. 디지털광고의 경우 작년 4분기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DA) 주요 매출이 증가했고 직대행 물량이 늘어나면서 수익률이 개선됐다. 디지털방송 인터넷TV(IPTV)는 3사 광고가 감소했지만 디지털 옥외(엔스퀘어) 신규 광고주 영입이 지속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디지털광고 매출은 109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948억원과 비교하면 15%가량 증가했다.

플랫폼 부문에서는 작년 하반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커머스 광고주 판매당광고(CPS, Cast Per Sale) 광고 등 퍼포먼스형 광고 플랫폼이 성장했다. KT와 협업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프로그래매틱 광고 플랫폼 효율을 개선하며 낙찰률을 높였다. 문자 커머스인 K딜의 총상품판매액(GMV)도 1년 새 약 2배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양대 사업에 힘입어 나스미디어의 연결기준 영업수익은 2021년 1242억원에서 이듬해 1524억원으로 22.7% 증가했다.

다만 영업비용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1년 새 영업비용은 913억원에서 지난해 1193억원으로 30.7% 증가했다.

비용은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고 고루 늘었다. 인건비는 2021년 502억원에서 이듬해 569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사업비가 294억원에서 464억원으로 가장 많이 불어났다. 운영비용 역시 1년 새 117억원에서 161억원으로 커졌다.

특히 4분기에 업계 전반적으로 비용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같은 미디어렙 사업을 영위하는 인크로스 역시 4분기에 영업비용이 105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2.2% 증가했다.


때문에 영업이익은 329억원에서 331억원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현금창출력을 보여주는 다른 지표인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같은 기간 365억원에서 369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영업 효율성을 보여주는 지표도 대부분 악화했다. 지난해 나스미디어의 영업이익률은 21.7%로 최근 4년 새 가장 낮았다. 순이익률 역시 1년 새 21.8%에서 19%로 하락했다. 그나마 총자산이익률(ROA)은 5.6%로 1년전 5.5%보다 높았으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년 새 12.2%에서 11.9%로 떨어졌다.

아직 신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다. 지난해 말 나스미디어는 광고 사업모델을 처음 도입한 넷플릭스의 파트너로 낙점됐다. 2024년 넷플릭스향으로만 연간 취급고 3800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배당 규모 전년과 유사 수준, DPS는 100원 하락

주주환원 측면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최근 나스미디어는 2022 회계연도 현금 배당금총액을 72억원으로 결정했다. 1년 전 75억원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이다. 연결기준 배당성향도 같은 기간 28.6%에서 24.9%로 떨어졌다.

DPS 역시 2020~2021 회계연도에서는 800원을 유지했는데 700원으로 처음 역행했다. 2019 회계연도 660원보다는 높았다.

2020년부터 이어온 주식 배당은 그대로 이어갔다. 발행주식 총수 1053만9962주에서 자기주식을 제외한 1028만2011주를 기준으로 1주당 0.1주씩 배정했다. KT그룹 관계자는 "배당 규모는 작년과 유사한 수준을 맞추고 올해 자금 계획을 고려해 최선안을 도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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